푸른향기 여행에세이를 애정한다.한참 여행책을 읽었던 적이 있다.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쯤이었을까. 여러 권의 여행책을 읽으며 결국, 여행은 나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고 만나는 일이구나.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 여행이구나 느꼈다.청년의 세계여행 기록을 읽으며 젊은 날의 나를 감각하고 떠올린다. 청춘에 놓여있던 나를 만난 것 같아 싱그럽다.🌿이 책이 개정판이라 여행에서 만난 이와 결혼했다는 소식에 내가 다 기쁘다. 낯선 곳에서의 희노애락을 함께 한 이와 평생 살기로 했다니 응원한다. 이집트에서 쓴 저자의 일기에 공명한다.해야만 하는 일을 미뤄두고 하고 싶은 일을 경험하며 느끼는 행복. 조금 더 행복해진 오늘에 감사하는 저자의 모습이 아름답게 보였다.🎒 순간의 선택으로도, 한 번의 여행으로도 바뀔 수 있는 게 인생이었다. 과정을 사랑하지 못한 나는 많이 아파했다. 오늘이 행복하면 어제에 미련이 없다는 것을, 과거보다 중요한 것은 현재라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된 나는 어수룩했던 그때의 나를 안아준다. 77p다시 가고픈 벨기에 브뤼셀과 언젠가 꼭 가보고 싶은 페루 마추픽추와 볼리비아 우유니.🥹 사진 속 장면으로나마 마음을 달랜다.긴 잠에서 깨어난 저자, 세계여행을 꿈 속 같다고 표현한 게 인상적이다. 여행의 장면들이 위로가 되는 것처럼 '세상의 예쁜 것은 다 너를 닮았다'고 말하는 저자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위 글은 푸른향기 서포터즈 13기에 선정되어 @prunbook 도서출판 푸른향기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