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세계에 빠져들어 문장을 베껴쓰는 이 시간이 행복합니다.시를 쓰는 시간, 시를 필사하는 시간은 무념무상.시어와 시구사이, 손의 뻐근함만 감각하면 될 일입니다.필사하면서 좋은 건,시인의 좋은 문장을 베껴 써보고그 아래 여백에 내 생각을 끄적일 수 있는 것입니다.문득 깜짝 놀랄 때가 있어요.나에게 일어나는 변화에, 혹은 그런 마음을 꼭 들어맞게 표현한 문장을 만났을 때.이번엔 둘 다예요.생각이 깊어집니다🤎열심히 따라쓰고 내 생각도 적다보니 학창시절로 돌아간 기분입니다. 끄적끄적 적으면서 마음도 가라앉히고, 부유하는 생각도 정리합니다.'메멘토 모리'에서 '매일 울려퍼지는 공명'을 느끼고, '육십 번째 생일'에서 '생각보다 외로운 날'이라고 공감합니다.시집을 읽고 쓰며 내가 좋아하는 수국을 지나,지금 바로 여기. 겨울의 한가운데에 서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시집을 필사하며 시가 더욱 좋아졌습니다.채손독을 통해 박찬호시인님으로부터 도서협찬 받았습니다. @maideas3 @chae_seongm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