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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껍아 두껍아 ㅣ 대한민국 구석구석 사진 동화집 5
신응섭 글.사진 / 여우별 / 2014년 8월
평점 :
품절
처음 만나는 사진 동화
청주 낙가동방죽과 오송습지에서 자라나는 새끼 두꺼비들이 이야기가 사진과 함께
우리에게 환경에 대한 관심도 촉구하는 그런 사진 동화집이네요.

우 선 이 책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사진으로 느껴지는 두꺼비들의 선명함과 생동감입니다.
두꺼비의 웅크린 몸짓이나 눈을 들여다 보고 있노라며 마치 눈 앞에 두꺼비가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입니다.
아이들에게 최고의 볼거리를 제공하는 사진 그림책.
생소하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두꺼비가 화자가 되어서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재미에 푹 빠지게 될 것 입니다.

새끼 두꺼비가 탄생 장소로 지목한 낙가동방죽이라는 작은 저수지.
3월의 어느 날 따뜻한 봄기운과 함께 움츠렸던 생물들이 하나 둘 깨어나기 시작합니다.
봄의 저수지는 태어날 준비를 하느라 바쁜 올챙이들의 바쁜 움직임으로 소란스럽습니다.
4월의 올챙이들은 어서 빨리 꼬리가 사라지기를 바라며 꼬리를 흔들어 댑니다.
꼬리가 떨어져야만 비로소 두꺼비가 되는 것이니까요~
꼬리가 없어진 올챙이들은 두꺼비가 되어서 걸어 다니기도 한답니다.
정말 생명의 신비가 사진과 함께 선명하게 보여지는 사진 동화네요,
그리 소원하던 두꺼비가 되었지만
두꺼비로서의 삶도 그리 녹녹하지는 않습니다.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아 떠나는 두꺼비의 모습이 정말 집약적으로 잘 표현된 사진이네요.
쌩쌩 달리며 두꺼비의 생명을 위협하는 자동차와 거리의 야셍 동물들에게 겨우 목숩을 부지한 두꺼비들 앞에 펼쳐진 세상은 또 어떨지,,
조마조마해 가면 읽어 내려가게 되는 책이네요.

강이라는 거대한 숙제를 끝맞치고 남은 두꺼비들은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두꺼비의 샘영을 위협하는 많은 것들이 도처에 숨어 있네요
자신들의 안전하고 안락한 보금자리를 찾아 나선 두꺼비들의 처절한 여행길이 참 안타깝고 슬프기까지 한 책이네요.
점점 변화 된 자연 환경 속에서 사라지고 있는 두꺼비들
복을 가져다 준다는 두꺼비들이 사라져가는 현실을 사실적이고 선명하게 그려 낸 사진 이야기 책.
이 책을 다 읽으면서 왜 그림이 아닌 사진을 선택했는지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들에게 자연의 훼손으로 인한 피해는 두꺼비뿐만이 아니라는 무언의 메세지도 담고 있는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