쉿 엄마에겐 비밀이야

쉿! 엄마에겐 비밀이야 - 애완동물, 사랑, 책임감 ㅣ 노란돼지 창작동화
은효경 글, 고수 그림 / 노란돼지 / 2014년 10월

노란돼지 창작동화

애완동물 편입니다.

쉿 엄마에겐 비밀이야.

모범생 누나가 달라졌습니다.

매일매일 늦게 집에 들어오고 엄마가 물어셔도 속시원하게 대답을 하지 않습니다.

점점 귀가 시간이 늦어지는 누나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비 오는 어느 날 누나는 걱정스럽게 여전히 집에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엄마는 나에게 누나를 찾아 보라고 부탁하셔서 나는 누나를 찾아 동네를 누빕니다.

그러나 누나의 흔적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누나의 친구인 서영 누나도 지금 누나가 어디 있는지 알지 못합니다.

더이상 누나 찾기를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나의 눈 앞에 거짓말처럼 누나가 나타났습니다.

의외의 장소에서 모습을 드러낸 누나.....?

옥상에서 내려오는 누나의 모습에 나는 어리둥절하고

그런 나에게 누나는 비밀을 지킬 수 있냐는 아주 호기심 가득한 말로 나를 설레게 합니다.

누나가 나를 데리고 간 곳에는 아주 작은 햄스터가 있었습니다.

너무 작고 귀여운 햄스터.

누나는 엄마가 동물을 키우는 것을 싫어해서 집에서 못 키우고 옥상에서 몰래 키우는 것이라고 말하며

엄마에겐 절대 비밀이라고 단단히 입단속을 지킵니다.

예전에 강아지를 엄마가 못 키우게 하신 것이 생각 난 나도 누나의 의견에 적극 동참합니다.

이제는 누나의 혼자만의 것이 아닌 두 남매의 비밀이 된 햄스터입니다.

점점 수상해지는 두 남매의 모습은 엄마에게게도 정말 의문거리겠지요?

언제까지 두 남매의 비밀을 지켜질지 끝까지 긴장감을 가지고 읽게 되는 책이네요.

둘만의 비밀은 우애를 더 깊고 돈독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리도 애지중지하던 햄스터가 사라졌습니다.

두 남매는 햄스터를 찾아 필사적으로 찾기 시작하지만

햄스터의 자취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햄스터가 과연 어디로 간 것일까요?

두 남매는 영영 햄스터를 잃어 버리게 된 걸까요?

누구의 도움도 없이 햄스터를 잘 보살피며 키워가는 두 남매의 모습이 참 따뜻하게 다가오는 책입니다.

애완동물을 키우면서 아이들이 얻게되는 많은 장점들이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솔솔하게 묻어나는 책이네요

다른 옷은 싫어

다른 옷은 싫어요! ㅣ 노란우산 그림책 31
줄리 개스먼 글, 마크 체임버스 그림, 김현좌 옮김 / 노란우산 / 2014년 10월

노란 우산 그림책 31

다른 옷은 싫어요.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꼭 한 번은 겪게 되는 이야기를 아주 재미있고 교훈적으로 표현한 책이네요

루스는 매일 아침 유치원에 갈때마다 엄마와 실랑이입니다.

엄마가 권하는 옷은 모두 루스의 마음에 들지 않아서 아침마다 루스의 집은 시끄럽습니다.

 항상 보드랍고 포근한 분홍 잠옷을 입고 가고 싶다고 말하는 루스와

이를 말리는 엄마. 엄마는 유치원에서 잠옷을 입고 생활하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항상 만류하십니다.

루스는 그런 엄마의 만류가 참 맘에 들지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 대신 아빠가 유치원을 데려다 주시기로 해서 루스는 그리 원하던 잠옷을 입고 유치원에 갑니다.

너무도 신나는 잠옷 입고 유치원 가기.

다른 친구들은 왜 잠옷을 입고 왔냐고 물었지만 루스는 전혀 신경쓰지 않습니다.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잠옷을 입고 왔다는 사실이 행복할 뿐입니다.

친구들과 이야기할때나, 병원 놀이할때 분홍 잠옷은 너무 편하고 어울려서 루스는 아주 만족스럽니다.

그러나 밖에 활동을 하다보니 잠옷은 너무 더웠고 불편했습니다.

이제야 엄마가 하신 말씀들이 떠오르는 루스는 엄마의 말이 맞았음을 깨닫습니다.

잠옷은 유치원 생활에 전혀 어울리지 않앗습니다.

거기다 유치원에서 잠옷이 구멍나서 루스는 울쩍합니다.

그런 루스의 마음을 잘 알고 계시는 엄마는 달래주며 토닥여 주십니다.

그리고 구멍난 잠옷에 루스의 이름으로 된 천까지 덧대서 잠옷을 예쁘게 수선해 주시네요.

직접 잠옷을 입고 유치원에 입고 생활하면서 잠옷이 유치원 생활에 적당하지 않음을 깨달은

루스의 이야기가 참 공감되게 다가오는 책이네요.

우리 아이도 유치원 갈때마다 옷 까탈이 심한데 담에 아이가 원하는 부절절한 옷을 그대로 입혀 보내는 것도

어찌보면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에 또 여름에 털모자를 고집한다면  한 번은 씌어 보내야겠네요..ㅎㅎ

올림포스 여신 스쿨

올림포스 여신 스쿨 7 - 아르테미스의 믿음 ㅣ 올림포스 여신 스쿨 7
조앤 호럽.수잰 윌리엄스 지음, 김경희 옮김, 유수정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4년 10월

올림포스 여신 스쿨

7번째 이야기 아르테미스의 믿음 편입니다.

요즘 한창 신화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던 차에 혹시나 내용이 어렵지는 않을까 걱정도 하며 읽혀 보았는데.

아주 신나서 읽어 보네요.

제가 읽어보니 내용이 아주 재미있고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전개되고 있네요.

제우스 제왕이 교장 선생님으로 나오고 여러 신들과 여신들이 초등학생으로 나와서 아이가 아주 즐겁게 볼 수 있었습니다.

살짝 분량이 많아서 한번에 쭉 읽어 내려가지는 못하고 중간 중간 쉬어가며 읽어 내려간 책입니다.

꽃분홍 색끈이 아주 반가운 책이네요~~

우리 아이는 3일에 걸쳐서  아주 재미있게  이 책을 다 완독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아주 용감하고 씩식한 여신 아르테미스입니다.

동생 아폴론과 언제나 경주와 내기를 하며 힘겨루기를 일삼는 아주 씩씩한 여신의 이야기라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성 문제에는 살짝 둔감해서 누군가의 속을 살짝 태우기도 하는 엉뚱한 매력의 여신입니다.

그리고 왜 꼭 여신은 아름다움만 추구해야 하는지 아주 불만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르테미스의  분노를 사게 하는 대 사건이 일어납니다.

바로 남자들만이 겨룰 수 있는 올림픽의 피톤 오톤 행사 소식에 전의를 불태우는 우리의 여신 아르테미스

재치와 체력을 시험하는 피톤 오톤에 여학생은 참가 못한다는 사항을 누가 손으로 써 놓은 것입니다.

이에 화가 머리 끝까지 난 아르테미스는 교장 선생님인 제우스를 찾아가 여학생도 올림픽에 참여 할 권리를 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러나 제우스 교장은 이미 만들어 진 규칙을 바꿀 이유를 찾지 못하겠다며 여학생들은 관중으로 올림픽을 즐기라는 말만 할 뿐입니다.

제우스에게 원하는 대답을 얻어 내지 못한 아르테미스는 자신이 직접 노력해서 여학생들도 남학생들과

동등하게 올림픽에 참여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로 합니다.

자신이 뜻한바를 위해서 어떤 어려움도 헤쳐나가는 의지의 아르테미스의 이야기가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네요.

고분 분투하는 누나 아르테미스의 모습을 지켜보던 아폴론 역시 자신만의 방법으로 아르테미스의 의견에 지지를 보냅니다.

아르테미스의 소원은 과연 이루어 질까요?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으니 아르테미스의 소원이 꼭 이루어 지기를 바라며 읽게 되는 책이네요.

우리 아이는 자기 반에 아르테미스같은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아르테미스같이 투지 넘치는 여전사가 될 자신은 없는가봐요~

신화 속 인물들을 아주 친근하면서 쉽게 다가오게 만든 올림포스 여신 스쿨

아이들이 재미있게 책을 읽으면서 신화 속 인물들을 알수 있게 하는 <올림포스 여신 스쿨> 이었습니다.

영어는 타이밍이다

영어는 타이밍이다 - 내 아이를 구하는 연령별 영어 학습법
심은보 지음 / 허니와이즈 / 2014년 10월

내 아이를 구하는 연령별 영어 학습법

<영어는 타이밍이다>

현직 고등학교 영어 교사이자 두 딸을 목=두 1등급으로 키운 친절한 엄마 선생님이 영어 공부의 적기를 알려주는 아주

유익한 책입니다.

아이들이 태어나자 마자 영어 노출을 해야 아이가 영어를 잘하게 되고

나아가 학교 공부도 잘하고 글로벌한 인재를 만들 수 있다는  강박관렴에 사로잡힌 이 땅의 엄마들에게 큰 가르침을 주는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아이들의 성장 속도와 발달 단계에 맞추어  시기별 영어 공부법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이의 발달 과정에 따라 적기에 할 수 있는 영어 학습법을 소개하며

아이들이 흥미를 잃지 않고 재미있게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습니다.

자신의 자녀들과 지금껏 가르치고 있는 수많은 학생들의 영어 이야기가 이 책에 모두 뭍어나오고 있어서

더 신뢰가 가는 책입니다.

이 책은 아이들의 발달 단계에 따라 유아/ 초등/중등/고등 단계로 나누어서

어떻게 영어에 접근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지 자세하고 서술하고 있습니다.

아이의 발달 단계에 따라 저자가 알려주는 팁을 활용해서 영어 공부에 기준을 잡아가며 

영어 공부를 유지한다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리없이 아이들이 영어에 흥미를 가지고 이어갈 수 있을것 같네요.

아이가 어릴 수록 영어 보다 국어를 먼저 챙기자는 저자의 말이 참 와닿는데요

영어도 언어인만큼 우리의 모국어의 기조를 튼튼하게 해서 튼튼한 언어 이해력이 수반되어야 영어도 무리없이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이 참 공감됩니다.

그리고 아이가 영어를 시작하는 시기가 옆집 아이가 영어를 시작하는 시기가 아닌

내 아아기  흥미를 보일 때라며 아이 스스로 발동이 걸려야 그 지속력과 집중력이 오래 지속된다고 하네요.

우리는 옆집 아이가 무엇을 하며 어디까지 진도를 나가는데만 너무 의식해서

준비되지 않은 우리 아이를 재우치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겠습니다.

그리고 영어 동화책을 읽으때도 쉬운 것부터 서서히 시작해서 여러번 반복하는 것이 좋고 씨디와 와 동시 듣기를 통해서

말하기 듣기 읽기를 동시에 연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 팁인데요

거기에 어릴때부터 발음은 영어식으로 강세를 넣어서 연습하면 더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엄마들이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여러가지 중요한 팁들이 책 요소 요소 가득하게 담겨 있어서

아주 집중해서 보게되는 책이니 바로 < 영어는 타이밍이다 > 책 이네요.

적기 영어 공부가 수능 1등급을 만든다는 이 책의 슬로건처럼 우리 아이의 발달 과정에 맞는 영어 학습법이

우리 아이 영어 공부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은 분명하네요.

목기린씨 타세요

목기린 씨, 타세요! ㅣ 첫 읽기책 5
이은정 지음, 윤정주 그림 / 창비 / 2014년 10월

창비 첫 읽기책

목기린씨 타세요!

다름에서 차별을 받지않고 그 다름이 주는 장점을 찾아 내며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동물들의

이야기가 참 따뜻하고 감동적으로 다가오는 책입니다.

목이 길어서 버스에 타지 못하는 목기린씨의 이야기는 목기린씨의 편지로부터 시작합니다.

화목 마을에 이사 온 목기린씨는 하루도 빠짐없이 마을의 관장님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자신의 긴 목 때문에 버스를 탈 수 없어서 8정거장이나 되는 긴 거리를 걸어서 출퇴근하는

자신의 힘든 사정을 이야기하며 자기도 버스를 태워달라고 소원의 편지를 보냅니다.

화목 마을의 마을 버스는 고슴도치 관장이 자신의 공약한 대로 모든 주민이 빠르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1번지부터 10번지까지 주민들의 모습을 다 고려해서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뒤늦게 이사 온 기린씨는 버스의 천장보다 더 긴 목을 가진 덕분에 화목 마을의 마을 버스를 탈 수 없었습니다.

마을 버스를 만들때 아직 주민이 아니었던 목기린씨의 긴 목을  생각해서 버스를 만들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화목 마을의 주민이 된 목기린씨의 고충을 모르는척 넘기기가 참 힘이 들지만

목기린씨가 마을 버스를 탈 수 있게 하는 것 또한 아주 힘든 일이었습니다.

임기가 얼마남지 않은 고슴도치 관장은 이 힘든 문제를 다음 관장이 대신 해결해 주기를 바라면서 기린의 편지에 대답을 미루게 됩니다.

그러던 어는 날 기린의 고충을 알게 된 돼지 꾸리까지 합세하며 고슴도치 관장에게 편지를 보내자

고슴도치 관장은 목기린씨의 출 퇴근 시간에 맞추어 한 대씩 목 기린씨의 버스를 배차하기로 합니다.

너무  반가운 소식에 어렵사리 <목기린씨 타세요>버스를 타게 된 기린 씨

그러나 달려오는 차를 미리 보고 발을 굴러 고릴라 운전사에게 위험 신호를 보내지만

달려오는 차를 미쳐 피하지 못해서 목기린씨는 목을 다치게 됩니다.

이 일로 사람들은 다시 회의를 합니다.

그리고 목기린 씨의 긴 목 덕에 큰 위험을 피했다는 것을 알고 목기린씨에게 고마움을 느낍니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은 함심하여 목기린씨를 위한 마을 버스를 설계해서 만들기 시작합니다.

모두가 다 함께 행복하게 사는 마을을 꿈꾸는 화목마을의 이야기가 참 잔잔하면서 감동적으로 그려지는 책입니다.

마을 주민 하나 하나 모두 불편하지 않고 행복해 지기를 바라는 그 마음이 참 아름답게 그려지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