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이 아니라 누군가의 시작 - 생명 나눔 작은 씨앗 큰 나눔
이미영 지음, 송진욱 그림 / 엠앤키즈(M&Kids)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작은 씨앗  큰 나눔 


생명 나눔


마지막이 아니라 누군가의 시작



나의 생명을 나누어 다른 사람의 생명을 다시 피어나게 한 아름다운 이야기


너무도 멀고 힘든 일이었던 그 희생이 우리의 곁으로 다가오는 이야기


마지막이 아니라 누군가의 시작입니다.


이 책을 다 읽은 후에는 그 희생이 희생이 아닌 사랑의 나눔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가난하지만 따뜻한 일상을 살아가는 태곤이에게는 너무도 듬짃한 형 정우가 있습니다.


8살 나이 터울이 있기에 더 든든하고 믿음직스런 형 정우


태곤이는 자신에게 정우형이 있다는 것이 참 기분이 좋습니다.


정우형은 미술을 전공하는 대학생이어서  그런지  동생 태곤에게도 미술적 감성을 심어 주고 싶습니다.


정우 형을 따라 간 미술관에서 본 뭉크의 <절규>를 보는 정우형의 모습에서 태곤은


이상한 그림이라고 느끼지만


형 정우는 그 그림이  절망과 불안을 그림으로 극복한 그림이라고 감격스러워 합니다,


그리고 곧 형은 태곤과 함께 현혈의 집에 가서 헌혈을 하는데요


형은 아마도 너무도 큰 자리를 차지하셨던 큰아버지가 이식 수술을 하지 못하셔서 돌아가신 것이


마음에 아파서 현혈을 하는 것 같습니다.


흔치 않은 AB형 피를 다른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주기적으로 현혈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태곤형은 돌아가신 큰 아버지가 마음에 걸렸는지  장기 기증을 하기로 합니다.


어느 날 우연히 형의 책상에서 발견한 '장기 기증 희망 카드'를 보고 태곤은 무엇인지 의아해 하지만


친구 승기와 이야기를 나누며 어렴풋하게 그것이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자신이 죽으면 자신의 장기를 장기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준다는 증서인 것입니다.


누군가 장기 기증을 해 주었다면 아마 큰아버지는 지금도 살아계셨을지도 모릅니다.


정우형은 누구보다 성실하고 열심히 사는 대학생입니다.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고 하는 일들도 참 많았습니다.


그런 정우형이 곧 군대를 간다는 것은 참 태곤에서 허전하고 마음이  쓸쓸합니다.


태곤은 자신이 마음에 두고 있던 세미가 자신의 단짝인 승기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마음이 아프기도  했던  아주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소년이었습니다.


그러나 얼마 안 있던 아주 큰 슬픔이 태곤을 찾아 옵니다.





 


태곤의 마음에 큰 별처럼 큰 자리를 차지 하고 있는 형이 쓰러졌다는 연락이 온 것입니다.


뇌동맥 파열


건강하던 형을 쓰러뜨렸던 것은 무서운 병마였습니다.


건강하고 아름다웠던 정우형은 이제  태곤의 식구들과 함께 할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너무도 깊은 슬픔에 태곤과 식구들은 웃음을 잃습니다.


이제는 형을 보내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형의 의사대로 형의 장기는 그 장기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보내질 것입니다.


태곤은 생각합니다.


형이 죽어도 어쩐지 형은 우리의 곁을 떠나지 않고 우리 곁에 살아있을 것 같아고 말입니다.


형의 장기는 다른 사람들의 새로운  생명이 되어 너무도 바라고 애타하던 생명을 주게 된 것입니다.


형이 한 숭고한 나눔의 사랑에 태곤은 눈시울을 적시지만 정우 형의 그 아름다운 뜻에


더 큰 사랑을 느낍니다.


형이 만들어 준 아름다운 세상을 태곤이 느끼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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