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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서 한자 찾기 1 - 말하는 개 삼년이
서보현 지음, 이광익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6년 1월
평점 :
동네에서 한자 찾기
1.말하는 개 삼년이
스토리텔링으로 배우는 실생활 한자가 가득한
<동네에서 한자 찾기 >인데요
핵심 한자 하나 하나를 배워가면서 그 핵심 한자를 이용해서 한자의 어휘를
넓혀갈 수 있게 도와주는 책입니다.
우리의 글이 아니기에 어려울 수 있는 한자.
그러나 우리의 실생활에 한자가 얼마나 많인 숨어 있는 줄 안다면 아이들은
깜짝 놀라게 될 것입니다.
어렵게만 느껴지던 한자가 우리의 생활에 어떻게 활용되고 쓰여지는지 알아보고
한자와 더 친숙하게 만들어 주는 책이 바로 <동네에서 한자 찾기>입니다.
터덜터덜 길을 걷던 은호 앞에 아주 신기한 일이 생기는데요
바로 말을 하는 강아지를 만나게 된 것입니다.
이 강아지는 말만 할 줄 아는게 아니라 은호가 어려워하는 한자 까지 줄줄 다 알고 있으니
아주 기가 찰 노릇입니다.
서당에서 글을 배웠는지 한자를 너무 잘 알고 잇는 서당개 삼념이
은호와 삼년이의 만남이 심상치 않네요.
사람들이 있을 때는 절대 말을 하지 않는 서당개 삼년이인데요.
서당개 삼년이는 한자를 너무 모르는 은호가 답답해서 은호가 한자를 몰라 버벅일 때
한자를 알려 줍니다.
서당개 삼년이와 만나면서 은호는 그 동안을 무심히 지나쳤던 간판들의 뜻을 알게 됩니다.
부동산의 뜻은 모엇인지,일방통행은 또 무엇인지
암호 같기도 하고 그 뜻을 몰랐던 것들이 한자로 풀어서 설명하는 삼년이의 설명을 들으니
다 이해가 갔습니다.
어렵고 관심이 가지 않던 말들이 삼년이의 설명을 들으니 참 의미있게 다가옵니다.
우리 주면에 흔히 쓰이지만 사실은 잘 모르고 있었던 말들과
들어도 그 뜻이 알쏭달쏭 했던 말들,
생전 처음 듣고 보지도 듣지고 못했던 말들이 우리 주면이 얼마나 많은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그 말들은 모두 한자와 연관이 있었는데요.
처음에 어렵게 느껴지던 우리 동네에 숨은 한자들이 서당개 삼년이의 설명을 들으니
마치 실타래가 풀리는 것처럼 술술 풀려나가게 됩니다.
이제 은호는 동네에 숨은 한자를 찾아가는 즐거움을 느끼면서
한자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