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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쟁이 김 선비 우리 전통 과학에 쏙 빠졌네! - 우리 지리와 함께 보는 전통 과학 이야기 ㅣ 궁금쟁이 김 선비
서선연 지음, 백명식 그림 / 개암나무 / 2015년 9월
평점 :
우리 지리와 함께보는 전통 과학 이야기
궁금쟁이 김선비 우리 전통 과학에 쏙 빠졌네!
궁금쟁이 김선비 시리즈는 조상들이 일군 자랑스러운 우리 전통문화를 예술,역사,지리와 더불어 흥미롭게 배우는 통합 교과 동화입니다.
호기심 많고 참견하기 좋아하는 김선비와 함께
우리의 옛 조상들의 슬기를 배워보는 알찬 시간을 보내는 것도 참 흥미로운 시간일 것입니다.
우리 나라의 전통 과학은 자연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오늘날 전세계의 감탄을 자아내는 흙으로 만든 옹기부터, 그림자로 시각을 알려주는 해시계
땅을 파서 얼음을 저장했던 석빙고까지 우리 조상들은 자연을 최대한 이용해서
편리한 기기를 만들어 냈습니다.
옛 선조들이 그러했듯 과학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주 가까이에서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일끌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어떤 과학적 지식이나 도구없이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었던 선조들의 과학 정신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느 날 김선비는 친척따라 청나라에 갔던 이선달네 집으로 갑니다.
이선달은 청나라에서 별별 신기한 책과 물건을 가져왔는데
그 신기한 물건을 보는 재미가 아주 좋았습니다.
청나라 물건에 감탄하는 것으로 끝내지 않고 우리 땅에도 존재하는 그 유용한 것을 찾기로 합니다.
이선달과 김선비는 방방곡곡 다니면서 백성들의 삶을 이롭게 하는
것들을 찾아보는 내기를 하는 것입니다.
이럻게 둘은 조산 팔도로 내기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맨처음 그들이 찾은 것은 글을 몰라도 시각을 알 수 있는 기구입니다.
일명 앙부일구는 하늘을 쳐다보는 솥모양의 해시계라는 뜻입니다.
1434년 세종 대왕 때 장영실이 이천 김조등과 함께 만든 것입니다.
글을 모르는 백성들이게 쉽게 시간을 알려주는 해시계는 농사일에도 아주 유용한 백성을 위한 기구였습니다.
그 밖에도 길을 안내하는 지도와 무거운 물건을 쉽게 들게 만들어 주는 거중기.
똥을 담아 나르는 그릇인 똥장군을 보면서 그 똥장군을 만든 옹기가 얼마나 과학적인지 새삼 깨닫습니다.
살아 숨쉬는 옹이 덕에 백성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임진 왜란때 나라를 구한 거북선을 보면서
거북선이야말로 나라를 구하고 백성을 이롭게 하는 최고의 발명품임을 실감합니다.
그 밖에도 우리의 방을 따뜻하게 해주는 온돌과 강수량을 재었던 수표까지
팔도 강산을 돌아다니다 보니 백성을 이롭게 하는 편리한 기구들이 무궁무진한 것을 보고 새삼 감탄을 합니다.
여러 지방을 돌면서 그 지방색이 맞고 그 지방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편리한 물건들이
이미 사용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온 나라에 백성을 위한 편리하고 요긴한 발명품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김선비와 이선달은
우리 나라의 과학이 무한한 자부심을 가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