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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나온 북깨비 ㅣ 앵구스와 도깨비들 1
자우마 쿠폰스 지음, 릴리아나 포르투니 그림 / 푸른날개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앵구스와 도깨비들 1
책에서 나온 북깨비
항상 방이 지저분해서 엄마의 잔소리를 듣으며 등교한 앵구스에게
깜짝 놀랄 일이 벌어지는데요
등교하자 마자 앵구스는 자신이 모르고 있던 글짓기 숙제가 있었다는 것을 알고 당황합니다.
옆집 사는 리디아가 말해 주어야 겨우 숙제를 아는 앵구스이기에 그닥 놀라운 일도 아닌데요
이상하게 오늘은 앵구스에게 안 좋은 일들만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엠마 선생님을 피하려다 책을 와르르 쏟게 되고 그 일로 도서실 창고를 청소하라는
숙제를 받게 됩니다.
매일 매일 독서 감상문을 쓰는 것은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앵구스는 도서실 창고를 청소하다가 이상한 인형을 발견하게 됩니다
입이 엄청 크고 다리가 넷인 이 인형은 강아지인지 고양이인지 구분이 되지 않습니다.
엠마 선생님께 그 인형을 선물 받은 앵구스는 그 인형을 들고 집으로 오게 됩니다.
앵구스는 집에 돌아 와서도 걱정이 한 가득인데요
축제 전까지 글짓기 숙제를 제출해야 한다는 생각에 눈앞이 캄캄합니다
그런 앵구스의 귀에 이상한 노랫 소리 비슷한 것이 들리기 시작하고
곧 그 목소리의 임자가 아까 엠마 선생님께 받은 인형임을 알게 됩니다.
그 인형은 자신이 북깨비라고 소개하며 매일 매일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고 노래를 부릅니다.
그 말과 함께 북깨비는 앵구스의 책장에서 <보물섬>을 집어 듭니다.
보물섬에 나오는 해적의 노래를 부르며 <보물섬> 책을 읽기를 재촉하는 북깨비
북깨비와 이야기를 하다 보느 그리도 읽기 싫었던 책이 재미있게 다가옵니다.
<피터팬>에 등장하는 네버랜드라는 곳에 흥미를 느끼게도 되고 먼지가 쌓여 있던 책장 속
책들이 아주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북깨비와 함께 책의 세상에 빠져드는 것은 너무도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는 날 앵구스는 북깨비가 없어진 것을 알게 됩니다.
북깨비는 도대체 어디에 간 것일까요?
앵구스가 방을 치우지 않아서 앵구스의 엄마가 앵구스의 방을 정리하고 쓸만한 것은
개교 25주년 기념 축제 벼룩 시장에 내었다는 것입니다.
앵구스는 등골이 오싹해집니다.
북깨비가 사라졌다는 것은 너무도 끔찍한 일입니다.
서둘러 북깨비를 찾아 벼룩시장에 가지만 이미 리디아가 북깨비를 사갔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리디아가 자신의 옆집에 산다는 것이 이리도 좋았던 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앵구스는 호락호락하지 않은 리디아의 손에서 다시 북깨비를 찾아 올 수 있을까요?
북깨비 덕분에 책의 재미를 알게 된 앵구스.
따분하고 읽기 싫었던 책 속 세상이 얼마나 흥미롭고 재미있는지
북깨비 덕에 흠뻑 느낄 수 있어서 앵구스에게 북깨비는 최고의 시간을 만들어 준 선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