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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만 같아라 - 우리 문화이야기 (명절, 추석) ㅣ 노란돼지 창작그림책 32
무돌 글.그림 / 노란돼지 / 2015년 9월
평점 :
노란돼지 창작 그림책 32
우리 문화 이야기 (명절 ,추석)
다가오는 추석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선택한 책입니다.
둥근 보름달이 뜨고 온 나라 사람들이 지금의 풍요로움을 감사하고 기원하는 것이
추석인데요
신라의 가배에서 유래되어 한가위라고도 하고 음력 팔월의 중간이라 하며 중추절이라고도 합니다.
우리 아이들은 아직 추석이 어떤 명절이며 어떤 것들을 행하는지 잘 모르지만
이 책의 예쁜 그림들과 함께 그 흥겹고 즐거운 기운을 함께 맛볼 수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신라 공주들의 이야기에서 추석을 알아보는 즐거운 시간을 가지게 했습니다.
신라에서는 추석이 오면 길쌈 내기를 해서 내기에 진 편이 음식을 준비해서 대접해야 했는데요
신라의 달빛 공주는 이 모든 것이 귀찮고 즐겁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잠이 들고 아주 먼미래 대한민국에 시간여행을 하게 됩니다.
화려한 자신의 공주 차림이 너무 예쁘다고 달려드는 두 아이 유와 고를 만나서
미래의 후손들이 조상들을 기리며 벌초를 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달빛공주는 모두 언짢은 기색없이 즐겁고 성심으로 하는 모습을 멀찍이 떨어져 구경만 했습니다.
달빛 공주는 여기서 만난 감나무집 가족들을 따라갔습니다.
송편을 빚으며 즐거워하고 온가족이 즐거워하는 모습과
맛있는 음식을 만들며 가족이 즐거운 한 때를 보는 것을 보며
민약 자신이 햇살언니에게 길쌈 내기에서 져도 즐거운 마음으로 음식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김쌈 내기에서 져서 음식을 하는 것이 벌로 느꼈졌는데
어쩐지 감나무집 사람들의 모습을 보니 그건 벌이 아니라 오히려 즐거움 같았습니다.


온 정성으로 만들 음식들을 조상에게 올리고
한 해 농사짓느라 힘들었다고 그 노고를 치하하는 농악대의 모습을 보니
달빛공주도 흥이나서 덩실덩실 춤을 추었습니다.
강강술래를 하며 추석의 즐거움을 만끽하던 달빛공주는 자신을 깨우는 햇살공주 손에
잠이 깨게 되는데요
감나무집 유와 고 가족들을 만나서 한가위가 얼마나 풍요롭고 감사한 즐거운 명절인지 알게된
달빛동주는 보름달을 바라보고 더도말고 덜도 말고 오늘만 같으라며 기원를 드립니다.
온 민족이 어울려 기쁨을 나누고 조상의 은덕을 기리는 추석이
이제는 귀찮고 따분한 명절이 아닌 흥겨운 명절임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