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밤밤이와 안녕할 시간 스콜라 꼬마지식인 13
윤아해 지음, 조미자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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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라 꼬마 지식인 13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밤밤이와 안녕할 시간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우리는 수없이 많은 이별을 겪게 됩니다.


그 이별이 성숙을 가지고 오기도 하지만 그 이별을 감당해 내지 못하며 더 큰 슬픔과 상처로 남게 되는데요


아직 이별이 서툰  우리 아이들에게 이별을 맞이하는 가슴 아픈 이야기를


이 책의 소년을 통해 좀 더 긍정적으로 바꾸어 가는 이야기입니다




 


나와 늘 함께 하던 밤밤이라 이제는 나와 함께 하지 못합니다.


답답한 상자에 들어가서 꼼짝도 하지 않는 밤밤이를 보는 것은


 너무도 실감나지도 않고 말도 안 되는 일같습니다.


큰 소리를 내서 울어 보아도 밤밤이는 그 상자에서 꼼짝을 하지 않습니다.


지금처럼 울고 싶을 때는 실컷 울어


슬플 때는 우는 게 당연하니까.


이 세상에 생명이 있는 모든 것은 시작과 함께 끝이 반드시 존재 합니다.


그 끝을 보는 것은 너무도 슬픈 일이지만 우리는 그 자연의 섭리를 거스를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그 끝을 인정하고 그 슬픔을 다 토로했을 때야만 그 다음을 기약할 수 있습니다.






이형기 시인의"낙화"라는 시에서 보듯 꽃이 떨어져야 열매가 맺듯 우리는 이별의 의미를


마주해야 합니다.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을 숙연하게 받아 들여야 할 것입니다.


밤밤이를 잃은 소년은 밤밤이와의 추억을 되새기며  추억의 장소를 올라 봅니다.


그리고 밤밤이와의 추억을 조금씩 정리합니다.


때론 밤밤이를 잃은 슬픔에 화가 나고 분노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 자연스러운 감정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마음을 치유해야만 그 다음의 사랑을 받아들 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에서 이별이 주는 부분은 참 많을 것입니다.


그 계속되는 이별에서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한 우리들의 노력이


이 책에서는 담담하지만 따뜻하게 그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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