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티시킨
그렌다 밀러드 지음, 한별 옮김, 캐럴라인 매걸 그림 / 자주보라 / 201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오스트레일리아 어린이 책 위원회  올해의 수상작


뉴사우스위일스문학상 아동 문학상 최종 후보


영국 문학협회 어린이 도서상 최종 후보


안녕,티시킨



 



아무에게도 털어 놓지 못하는 가슴 속 비밀을 간직한 소년의 이야기가


아이들의 감성을 촉촉하게 적셔주는 책, 바로 <안녕,티시킨>이다.


이 책의 주인공 그리핀 실크


실크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가슴의 응어리가 있다.


그 응어리는 어쩌면 다른 사람이 풀어 주지 못하는 자신만의 숙제일 것이다.


2월 28일에 태어나서  특별한 아이가 된 실크는 '전설의 야수란 '뜻의 실크란 이름도


그런 자신의 특별함이 싫었다.


그 특별함 때문에  어쩌면 동생과 엄마가 자신의 곁에 머물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불안한 것이다.


끝까지 막내이고 싶었던 실크지만 지금은 너무도 막내 티시킨이 보고싶다.


학교에서 실크는 긴 머리와 자신들과 다른 삶을 살아가는 실크의 가족 덕분에  놀림을 당하게 된다.


실크의 아빠가 상상의 동물에서 따온   형제들의 이름이 친구들은 이상하고 웃기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리고 실크가 가장 가슴 아파하는 동생의  이름은 무엇이냐고 물어서 실크를 생각에 잠기게 만든다.


티시킨,,,,,


실크가 생각해낸 동생의 이름은 티시킨이다.


그 이름을 부르고 나니 실크는 더 동생 티시킨이 애틋하고 보고싶다.


그리고 자신의 옆에 함께 하지 못하는 엄마의 부재가 더 진하게 다가온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이 자신의 탓이라고 생각해서 슬픔에 잠긴다.


그 아픔과 두려움을 가족들에게도 내보일 수도 없다.


그만큼 실크는 자신의 모든 것들이  잘못이고 미안한 것이다.


그런 실크의 옆으로 라일라가 다가온다.



 


데이지 왕관을 머리에 쓴 라일라와  숲에서  만나게 되면서 실크는 조금씩 자신이 만든


웅덩이에서 나오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직면한 현실의 슬픔과 두려움을 가족들에게 내보이게 된다.


아무에게도 하지 못했던 말들이 이상하게도 라일라에게는 자연스럽게  나오게 된다.


그리고 조금씩 마음의 짐을 덜게 되는 실크는 죽은 동생을 비로소 인정하고 그 죽음을 애도하게 된다.


한 소년의 섬세한 감정이 담담하지만 열정적으로 표현된 책이다.


죽음에 움츠려들 수밖에 없는 작은 소년의 이야기가 큰 감동으로 다가오는 책이다.


믿어지지 않는 동생의 갑작스런 죽음이 죄책감과 미안함으로 자신을 가두어 두었던 실크


자신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라일라를 만나면서 다르게 다가설 수 있는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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