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안녕 학고재 대대손손 7
김병규 글, 원유미 그림 / 학고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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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고재 대대손손 7


할아버지 안녕


아직은 죽음이 낯설고 무서운 아이에게 할아버지의 죽음은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애잔하고 애틋하게 다가오는 책입니다.


함께여서 더 좋았던 할아버지가 이제는 다시 마주할 수 없다는 그 사실이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다가설지


숨죽이면 보게되는 책이 바로 <할아버지 안녕> 입니다.





3시간 걸려 기차를 타고 가야 하는 할아버지네 댁은 항상 즐거움이 넘치는 곳이었습니다.


여름이면 잠자리채 하나씩 들고  온 들판을 누비며 할아버지의 뒤를 따라다녔습니다.


할아버지와의 추억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너무도 소증한 추억이었습니다.


오늘도 할아버지를 뵈러 기차를 타고 가는  종수는 예전과 다르게 침울한 집안  분위기를 이상하게 여깁니다.


그리고 더 이상한 것은 할아버지의 만물상이 문을 닫은 것이었습니다.


1년 365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문을 열던 할아버지의 만물상이 닫혀 있는 것에 종수는 불안함을 느낍니다.


"할아버지는 먼 델 가실 것 같구나"  할머니의 그 말이 종수는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참 슬프게 느껴집니다.


사랑하는 할아버지가 멀리 가신다는 그 말이 먹먹하고 가슴이 아픕니다.


그렇게 할아버지는 가족의 곁을 떠나셨습니다.


큰 슬픔이 온 가족에게 다가옵니다.


할아버지의 부고에 여러 곳에서 정을 모으고  슬픔을 나눕니다.


할아버지 생전 큰 은혜를 입었던 사람들이 속속 모여들며 종수 가족을 위로하고 고인의 죽음을 애도합니다.







할아버지 안녕히 가세요


언제나 함께 할 것 같던 사랑하는 할아버지가 저 멀리 먼 곳으로 가셨습니다.


할아버지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종수와 가족들은 모두 숙연해집니다.


이제는 마음 속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할아버지와의 이별은 참 슬프고 애잔합니다


그리고 아마도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사랑을 남겨 주셔서 참 감사함을 느낄 것 입니다.


이별은 항상 우리들의 마음에 큰 파문을 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할아버지의 죽음을 맞이하는 종수의 이야기가 참 가슴 에리면서 따뜻하게 다가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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