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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놀자 삼총사 ㅣ 동화는 내 친구 79
채인선 지음, 한지선 그림 / 논장 / 2015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놀이를 통해서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배워가는 아이들.
그러나 현실은 우리 아이들을 놀이터에서 멀어지게 하고 책상 앞에 붙들어 놓게 됩니다.
놀이터를 나가도 놀 친구가 없어서 다시 집으로 돌아오거나 친구들 찾아서 학원을 다니는 우리 아이들의
답답한 마음을 뻥 뚫어주는 신나는 놀이북이라고 할 수 있는
<빨리 놀자 삼총사> 입니다.
예전에 학교가 끝나며 동네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서 술래 잡기도 하고 다방구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우리의 유년과는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맘껏 뛰어 노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책이네요


이 책에 등장하는 아이들은 참 유쾌하고 즐거운 일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혼자가 아닌 마음이 맞는 친구들이 모여서 만들어 내는 놀이의 대향연이 우리 아이들에게
즐겁고 유쾌하게 노는 방법도 제시해 주고 있어서 참 기분이 좋아지는 책입니다.'
시금치를 싫어하고 "치"라는 말을 잘해서 시금치라는 별명을 얻게 된 수미
길쭉한 키에 발그레한 볼을 가진 예은이는 맛살
김밥 재료중 최고라며 붙여진 해령의 별명은 당근입니다.
이렇게 저마다 다 사연과 애정이 담긴 별명을 가진 놀자 삼총사
별명답게 김밥놀이를 즐겨하는데요.
전용 김밥말이 이불을 보유할 정도로 삼총사의 놀이는 아주 전문적입니다.

놀자 삼총사들의 기발하고 신나는 놀이들이 가득한 책.
병원 놀이부터 눈사람 놀이, 엄마 놀이에 공부 놀이까지
아이들이 생각해낸 기발한 발상들에 놀라면서
우리 아이는 아주 부러워하며 읽은 책입니다.
이 책을 읽은 후에는 누구나 온 몸이 근질근질 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우리집도 간만에 아이들과 신나게 김밥놀이 하며 몸과 마음이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노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것인지 잘 보여주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