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진짜 영웅이 되는 법 - 개구랄라의 탄생 ㅣ 푸른숲 어린이 문학 35
강정연 글, 김효은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5년 2월
평점 :
황당하지만 신나고 재미잇는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는
진짜 영웅이 되는 법
거와로 521길 1 꼬불꼬불 골목 가장 끝 집
사람들이 개구리집이라고 불리는 집에서 일어나는 황당하지만 재미있는 인간 개구리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황금 개구리가 펄쩍 뛰는 태몽을 꾸고 태어난 쌍둥이 룰루와 랄라.
그러나 룰루와 랄라의 아빠는 쌍둥이들의 이름을 지은 후 바로 집을 나가십니다.
자신을 더 필요로하는 사람들을 위해 집을 나가신 아빠 때문에 룰루와 랄라의 엄마는 행복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룰루와 랄라의 친할아버지도 아빠가 태어나시자 자신을 필요로하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떠나셨다고 한다.
그것이 바로 개굴맨의 운명이라고 하시면서 ...
그리고 2년 후 아빠는 지구편 사람들을 지진으로부터 구하기 위해 애쓰시다 돌아가시고
그때부터 할머니는 2층으로 올라가셔서 룰루와 랄라가 사는 1층으로 내려오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엄마의 가출이 심심찮게 행해졌습니다.

루루와 랄라의 12살 생일
엄마는 집안에서 튀어나온 개구리 때문에 화가 나셔서 107번째 가출을 감행하시고
엄마의 가출로 할머니는 2층에서 내려오십니다.
엄마가 없어야만 1층으로 내려오시는 루루와 랄라의 친할머니입니다
룰루와 랄라는 할머니로부터 자신들의 몸에 개굴맨의 피가 흐르고 있다는 것을 전해 듣습니다.
온 세상 사람들을 구하기위해 영웅이 되어야 하는 개굴맨.
친할아버지도 지금 개굴맨이 되어 활동하시고 아빠는 개굴맨의 일을 하시다 돌아가신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룰루는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자신이 개굴맨이 되고 싶다고 하지만 랄라는 개굴맨이 어쩐지 되고 싶지 않습니다.

할머니 또한 개굴맨이 되고 싶어하는 장남이자 쌍둥이의 오빠 룰루가 개굴맨이 되기를 바라지만
어쩐지 쌍둥이들이 처음 황금 개구리를 보았을때 여동생 랄라가 먼저 황금 개구리를 만진 것이 신경에 쓰입니다.
한 집안에 단 한명의 개굴맨이 탄생하는데
쌍둥이는 처음이라 새로운 개굴맨이 룰루와 랄라인지 아직 모르고 계시는 것입니다.
정말 개굴맨이 되고 싶어하는 룰루가 새로운 개굴맨이 될까요?
그러나 운명은 랄라에게 새로운 개굴맨임을 알려줍니다
자신이 개굴맨이 되는 것이 너무 싫은 룰루는 자신이 개굴맨이 되지 않기 위해서
모든 일을 다 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불의를 모르는척 하고 우선은 집나간 엄마를 찾아야 해결책이 있을 것이라는 말에
룰루는 눈 앞에 보이는 불의를 모르는척 하려하지만 그것이 쉽지 않습니다.
가출한 엄마를 찾는 것 또한 쉽지 않은 일이었구요.

개굴맨의 피에 흐르는 영웅적 기질을 감출 수 없는 룰루.
위험에 처할때마다 룰루의 활약이 아주 멋지게 그려지는데요.
이대로 룰루는 자신의 운명대로 개굴맨이 되어서 사람들의 영웅으로 살아가야 할까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영웅이 되기를 거부하는 룰루의 이야기가 아주 박진감 넘치게 펼쳐지는 책인데요.
룰루가 과연 어떤 새로운 영웅의 이야기를 이어나갈지 흥미로운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