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은 심장 어린이작가정신 저학년문고 33
아녜스 드 레스트라드 지음, 페기 닐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 2015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내 작은 심장


태어날 때 부터 함께 한 약한 심장과 이별할 시간을 기다리는 한 소녀의 이야기가


담담하면서 세심하고 감성적인 문체로 그려진 이야기입니다.


소녀는 자신의 심장과 헤어지는 것이 그리 달갑지만은 않습니다.


자신의 일부인 심장을 떼어 내고 다른 누군가의 심장을 자신의 몸에 받아 들이는 것이 그리 유쾌한 일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물론 자신에게 튼튼한 심장을 기증해 주시는 미지의 사람이 너무 고마운 분이라는 것은 알지만


소녀는 어쩐지 심장을 이식 받는다는 것이 불안합니다.


혹시나 자신의 몸과 새로운 심장이 잘 맞지 않을까봐 걱정하는걸까요?


그 이유는 소녀가 곧 헤어져야 할 심장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다보면 밝혀집니다.


너무나 소녀다운 그 감성에 읽는 이들은 웃음을 터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새로운 심장이 소녀의 몸에 들어 온다고 해도 소녀는 자신의  약한 심장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다짐을 합니다.


떠나보낸 심장은 영원이 자신의 마음 속에 변하지 않고 살아 남아있을 것이라고 심장을  안심을 시켜주는


소녀의 따뜻한 마음에 눈물까지 차오르며 읽게 되네요


소녀는 학교에 등교하여 혹시나 병원에서 오게 될 연락을 기다립니다.


그리고 자신이 그리 좋아하던 레오폴드를 바라봅니다.


1월에 레오폴드에게 고백을 했지만 "난 너를 좋아하지 않아"라는


아주 아픈 말을 했던 레오폴드는 여전히 멋있었습니다.


친구들 사이에 리더 역할을 하면서 이끄는 모습이 여전히 멋있는 레오폴드의 모습을 의자에 앉아서 바라보면


소녀는 레어폴드가 다가오는 모습을 보고 긴장을 합니다.


그리고  레오폴드는 소녀에게  진심어린 말을 건넵니다.


"브륀느.....궁금한  게 있어....네 새 심장도 날 좋아할까?"


소녀는  레오폴드의 목에 손을 두르고 뽀뽀를 했습니다.


그리고 간절하게 새 심장이 레오폴드를 기억하기를 바랬습니다.


약한 소녀의 심장이 레오폴드에 대한 마음까지 함께 가지고 갈까봐


두렵고 걱정되는 소녀의 마음이 이 책에는 잘 드러나 있습니다.


 



자신에게 심장을 준 사랑에게 화가 난다고 말하는 소녀.


자신이 그 사랑에 보답을 할 수 없기에 또 고맙다고 말 할 수 없기에 소녀는


화가나고 미안합니다.


자신에게 새로운 심장을 준  이름도 얼굴도 다시는 만날 수 없는 그 고마운 사람에게요.


과연  새로운 심장은 소녀의  소망대로 사랑하는 레오폴드를 알아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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