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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아주 가까이에 있어! - 행복 ㅣ 어린이를 위한 가치관 동화 11
주드 데일리 글.그림, 이서용 옮김 / 개암나무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어린이를 위한 가치관 동화 11 행복
행복은 아주 가까이에 있어!
지금 내가 살아가는 모습에 만족을 못하고 다른 길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행복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훌륭한 석공 시부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조용한 파문을 일으키며
행복에 대한 진지한 접근을 가능하게 하네요..

시부는 훌륭한 석공이 이었습니다.
조각을 할때마다 머릿속으로 새로운 작품을 구상하며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 냈습니다.
사람들은 시부의 훌륭한 솜씨에 감탄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지만 시부는 그런 칭찬이 별로 달갑지 않습니다.
열심히 노력을 해도 별로 돈벌이가 되지 않는 것이 불만이었던 것입니다.
결국 시부는 자신의 인생이 시시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시부는 한 사업가의 대궐같은 집에 조각상을 만들러 갔다가 자신도 부유한 큰 사업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시부는 사업가가 됩니다.
시부는 그리 원하던 사업가가 되었으니 아주 행복한 삶을 살아가겠죠?
시부는 더 많은 부를 축적하기 위해서 여러 사람들의 물건을 트집을 잡으며 값을 깎았기에
사람들의 원성은 높아만 갔습니다.

그러나 사업가 로서의 삶도 시들해지고 권력을 가진 시장이 부러웠습니다.
신기하게도 또 시부는 시장이 되었습니다.
자신의 말이면 모두가 다 따라야 그 큰 힘을 시부는 자랑스러워 했지만
사람들은 제멋대로인 시부가 몹시 싫었습니다.
사람들의 사랑을 받던 시부는 이제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더 많은 것을 탐내고 다른 사람이 되보고 싶은 시부만이 남았을 뿐입니다.


시부는 계속해서 더 많은 것을 바라고 기적같이 그 바램이 이루어졌지만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시부가 쫓아가던 그 끝에는 어떤 삶이 남아있을지 우리도 아주 궁금해지네요.
행복은 아주 가까이에 있습니다.
우리가 그것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고 다 큰 욕심을 부려서 더 큰 것을 원하기에 불행하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원하던 삶을 모두 살아 본 시부의 행복한 삶은 과연 무엇인지, 우리도 함께 생각해 보며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되새겼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