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구와 불량 산타 거꾸로 생각하는 어린이 4
강경수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거꾸로 생각하는 어린이

 

봉구와 불량 산타

 

즐거운 크리스마스

 

우리의 주인공 봉구가 만나게 될 산타는 과연 누구일까요?

 

책표지의 산타 그림이 어쩐지 아주 수상적은데요.

 

표지부터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느 <봉구와 불량 산타 > 입니다.

 

9살의 봉구는 일명 왕따입니다.

 

봉구는 추운 겨울을 대비해서 점퍼를 사기위해 쇼핑몰로 향하고 그 때 왕따 사냔꾼 유식이와 그의 친구들을 만나게 됩니다.

 

봉구의 주머니에 든 돈의 존재를 미리 알고 있다는 듯 봉구에게 돈을 요구하는 유식을 피해 쇼핑몰로 들어서는 봉구입니다.

 

 

 

 

한편 노숙자 신세나 다름 없는 한 남자가 추위를 피해서 쇼핑몰로 들어서고 빨간  담요같이 생긴 것을 덮고 잠을 자게 됩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 담요 같던 것은 산타의 옷이었고 얼떨결에 그 남자는 산타가 되어 아이들을 맞이 하게 됩니다.

 

그러나 산타의 일이 그닥 맘에 들지 않은 일명 불량 산타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대답을 해주지는 않습니다.

 

그러던 차 우리의 주인공 봉구의 차례가 되고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소원을 말하는 봉구에게 불량 산타는 한심함을

 

느낍니다.

 

더 크고 원대한 꿈 대신 고작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하는 이 아이를 불량 산타는 한심하게 여깁니다.

 

그리고 봉구에게 자신감?이 팍팍 생겨나는 불량 산타만이 할 수 있는 충고를 해주게 되네요.

있는 힘껏 정강이를 발로 차주어서 자신을 얕잡아보지 못하게 하는 것이지요

봉구는 친구를 그리 때리는 것이 괜찮은지 염려하지만 불량 산타는 거침없이 봉구에게 괴롭히는 친구를 힘껏 걷어 찰 것을

​강력하게 주장합니다.

 

그런데 그 때 산타 옷을 도둑맞은 진짜 산타?가 등장하게 되고

 

불량 산타는 그들을 피해 도망을 치고 봉구  또한  유식이네 친구들을 만나게 되면서 힘껏 도망치게 됩니다.

 

 

 


 

 

봉구를 괴롭히게 위해 유식이네 아이들은 점점 봉구를 조여오고

 

봉구는 불량 산타의 가르침을 깊이 새겨서

 

자신을 때리려는 유식이의 주먹을 잡고 그 큰 엄지 손가락을 확~~ 깨물어 버립니다.

 

어쩐지 인자하고 푸근한 산타의 모습은 아니지만

 

진짜 산타는 절대 해결하지 못할 기발한  방법으로 봉구의 소원을 들어준 불량 산타의 이야기가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더욱 더 빛내주는 것 같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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