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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댁 씨름 대회 출전기 ㅣ 우리 이웃 그림책 1
김명자 글, 최미란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14년 10월
평점 :
우리 서민들의 강한 생명력이 강하게 어필하는
<슈퍼댁 씨름 대회 출전기>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 날 법한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아주 정감어리게 표현된 책이네요.
우리 민족의 강한 생명력이 이 책의 주인공 슈퍼댁의 모습으로 표현된 것 같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생활이지만 화이팅을 외치며 세상와 맞서 싸우는 슈퍼댁의 모습에서
아이들은 흥겨움을 우리 어른들은 지난날의 옛 향수를 느끼게 될 책입니다.

억척 아줌마 장사슈퍼 슈퍼댁 아줌마.
5명의 자식을 건사하느라 힘은 더 쎄지고 모든 일에 열성인 슈퍼우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던 차 전국 여자 씨름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에 슈퍼댁은 전의를 불태웁니다.
그리도 소원하던 김치 냉장고가 부상으로 걸렸으니 이 참에 김치 냉장고를 장나만하려한 것이네요.
김치 냉장고에 대한 열망을 슈퍼댁을 더 강한 의지로 몰아 넣습니다.
까무잡잡한 제주도댁부터 맹숭맹숭 충청도댁까지 온 지역에서 모인 여자 천하장사들이 한자리에 모두 모인 것입니다.
슈퍼댁도 질세라 팔뻗기 다리 찢기 옆구리 운동등 요란하게 만반의 준비를 하면서 시합이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심판의 호각 소리에 맞추어 선수들은 모두다 씨름판으로 모여 시합을 시작합니다.


김치 냉장고에 대한 열망으로 준결승까지 단번에 올라간 슈퍼댁.
김치 냉장고는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요.
딱 보이기에도 힘겨운 상대 거구 경상도댁을 맞이하여 잠시 기세가 눌렸으나
가족을 위해서 다시 불끈 힘을 내서 거구 경상도댁도 물치치고 결승에 올라갑니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결승 시합에서 만난 마지만 경쟁자 아담한 꽁지댁.
꽁지댁의 작은 체구에 슈퍼댁은 감히 우승을 예감합니다.
그리고 시작된 결승 시합이 벌어지는데요
과연 김치 냉장고는 누구의 손에 들어가게 될까요?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지 못하게 이루어진 탄탄한 구성이 이 책의 또다른 묘미인데요.
씨름이라는 전통적인 소재와 경품이라는 흥미로운 소재가 결합하여 아이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