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눈부신 빨강 - 현대 미술가 호레이스 피핀의 삶과 예술
젠 브라이언트 지음, 멀리사 스위트 그림, 이혜선 옮김 / 봄나무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현대 미술가 호레이스 피핀의 삶과 예술이 들어 있는 책,
칼데곳 아너 수상작가인 멜리사 스위트와 시인이자 작가인 젠 브라이언트의 작품을 이혜선님이 옮긴 책입니다.
책표지부터 참 독튿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이 책은 시작을 합니다.


1888년 2월 22일 펜실베니아주 위스트체스터 사람들은 미국의 첫번째 대통령 조지 워싱턴을 기념하고 있었는데 그 때
이 책의 주인공인 호레이스 피핀이 탄생을 하네요.
태어난 날부터 심상치 않은 호레이스는 무럭무럭 자라서 동네 사람들에게 아마 거인이 될것이라는 말까지 듣게됩니다.
누구보다 큰 피핀의 손이 어떤 일을 해낼지 더 궁금해지는 대목이네요.

다른 사람보다 더 큰손이 가장 즐거워하는 일은 바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었습니다.
밤이면 종이와 숯으로 그리고 싶은 그림을 마음껏 그렸습니다.
호레이스의 주변 사람들은 그런 호레이스에게 자신을 그려달라고 부탁을하고 그의 그림을보고 즐거워했습니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던 호레이스는 "나를 그려봐"대회에서 상을 받고 부상으로 색연필과 그림물감을 상으로 받습니다.
처음으로 물감을 손에 쥔 호레이스가 얼마나 기뻐하고 좋아했을지 짐작이 되네요.
자신이 늘 보던 픙경을 이제는 색을 입히며 그리게 된 호레이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곳에 빨강 물감으로 살짝 덧칠을 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전쟁이 터져서 전쟁에 참전한 호레이스는 그리 좋아하던 그림을 마음껏 그리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틈틈히 전우들을 그리며 전쟁의 고통을 그림으로 승화시켰는데요
<전쟁이 내안에 있는 예술울 모두 끌어냈다>라고 회고하며
전쟁터에서의 삶도 중요시 했습니다.
그러나 오른팔에 총알을 맞아서 그림을 그리는 것이 힘들어지게 됩니다.
장애를 가지고 결국 제대를 하지만 호레이스가 할수 있는 일은 그다지 많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리 좋아하던 그림을 그릴 수 없다는 것이 그를 더 슬프게 합니다.
그러나 그림에 대한 그의 열망은 곧 왼손이 오른손을 잡아서 그림을 그리게 하고
그 힘이 길러져서 곧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됩니다.
누구에게 배운 적 없지만 그림에 대한 열망으로 그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미국 최고의 화가로 거듭나는 호레이스 피핀
신발 가게에서 팔리던 그림이 이제는 유명 화랑에 전시되며 모든 이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화가 호레이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빨강이 주는 그 열정과 꿈을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위해서 자신의 열정으로 그 원하는 삶을 살아가라고 우리에게 말을 걸어 오는 그런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