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수리 요술 텃밭 사계절 중학년문고 32
김바다 지음, 이영림 그림 / 사계절 / 2014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사계절

 

수리수리 요술텃밭

 

날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서 우리에게 많은 즐거움을 주는 많은 생명체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는 동시집입니다.

 

도시에 살수록 더 새록새록  온정이 느껴지는 생명체들에 대한  감상이 너무 따뜻하게 다가오는 책이네요

 

수리수리 요술 텃밭,,

 

마치 무에서 유가 되듯 신비한 일이 가득 한 요술 텃밭의 이야기가

 

아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네요.

 

 

 

빗물이 줄기차게 내리느는 하늘을 바라보며

 

쏟아지는 그 빗물이 아까워서

 

빗물 받을 큰 빗물통이 하나 있어서 쏟아지는 빗물을 받고 싶어하는 따뜻한 마음이 잘 담겨 있는

 

<빗물 받을 그릇이 모자라!>

 

어린시절 비가 오면 엄마는 큰 양동이 하나 가져와서 빗물을 받으셨네요.

 

그 양동이에 가득 담긴 빗물은 아주 요긴하게 쓰이고 우리는 그 빗물 떨어지고 빗물이 차여가는 소리를 들으며 자라났습니다.

 

물이 귀하던 시절,

 

빗물 하나도  허투르쓰지 않던 우리들의 어머니들이  떠올라서 참 정겹게 다가드는 동시네요.

 

예전에는 비가 오면 서로 서로 양동이를 가져와 빗물을 받았는데 어느 순간 사라진 우리 삶의 모습인네요

 


 

 

<요즘은>

 

제철 음식이 자라진지 오래된 우리들의 식탁이야기네요.

 

한 겨울에도 시원한 수박을 먹을 수 있고

 

한 여름에도 작은 귤을 맛볼 수 있는 시대.

 

언제 씨 뿌리고

 

언제 거름 내고

 

언제 김매고

 

언제 수확하는지 이제는 그것을 몰라도 살아가는 시대가 되었네요.

 

아마도 그래서 요즘은

 

철모르는 어른이 많은가 보다라며

 

아이의 시선으로 현실의 철모르는 어른들을 아이의 순수하지만 날카로운 시선으로 꼬집고 있네요.


 

 

<지열>

 

부글 부글 끊고 있는 뜨거운 지구의 심장,

 

지구의 이 뜨거운 열이 우리 식물과 동물 사람을 살린다고 하니

 

지구 식구들을 모두 살려 내는 우리의 지구는 초록별이라해도 손색이 없네요.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긴 <지열>을 읽다보니 우리가

 

지구에 살고 있다는 것에 강한 긍지까지 느껴지네요.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의 모든 생명체들,

 

아이의 세심한 관찰로 다시 느껴지는 이 지구상의 모든 것들이 생명력을 찾아가는 과정이

 

아주 흥미롭게 담겨져 있는 동시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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