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와 숲과 감자칩

코끼리와 숲과 감자 칩 ㅣ 도토리 작은숲 1
요코쓰카 마코토 지음, 고향옥 옮김 / 도토리나무 / 2014년 9월

제목부터 참 흥미로운 책 <코끼리와 숲과 감자 칩>

아이들이 좋아하는 코끼리와 감자칩이 어떤 연관 관계가 있는지.

전혀 짐작도 하지 못하면서 이 책의 첫 장을 넘기게 되네요.

말레이시아의 보르네오섬

많은 동물들이 살고 있는 키나바탕안 강 주변을 탐색하던 사람들은 보르네오 섬에서만 볼 수 있는 코주부 원숭이부터

여러 코끼리까지 많은 동식물들을 만나게 됩니다.

코끼리들을 찾아나선지 사흘 만에 만나게 된 코끼리들의 큰 무리

80마리가 넘는 코끼리들이 제 가가 뛰 놀고 목욕을 하는 모습들이 한가로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많은 마리의 코끼리들이 음식을 찾아서 강을 건너고 숲속을 횡보하는 모습이 어쩐지 안쓰럽기도 한데요.

숲이 점점 줄어들면서 먹이를 빼앗긴 코끼리들이 무리를 지어서 먹이 찾기 여행을 한다는 것입니다.

숲은 왜 줄어드는 걸까요?

말레이시아의 섬 숲은 점점 팜나무 농장으로  바뀌고 코끼리들의 터전이 점점 줄어드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간식으로 먹는 감자칩을 만들고 샴퓨 잉크등 우리들이 사용하는 물건들을 만들 때 사용하는 팜유를 얻기위해서

우리는 코끼리의 터전을 점점 빼앗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 우리는 코끼리 뿐만 아니라 야생의 동물들의 먹이와 삶의 터전을 잃게 만들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점점  인간들에게  삶의 터전을 빼앗기고 힘든 삶을 살아가는 야생의 동물들..........

이 지구는 인간 혼자만이 살아가는 터전이 아님에도 인간은 자신들의 편리를 위해서 다른 생명체들의 안위를 위협하고

자신들만의 이득을 위해서 지구를 훼손하고 있습니다.

아무런 죄책감 없이 먹었던 감자칩에는 우리가 모르는 더 많은 동물들의 희생이 들어 있음을 우리는 지금 분명히 알아야 할 것입니다.

야생 동물들이 걱정 없이 살아가는 그 날을 위해서 우리 모두 환경을 보전하고 지키는 일에 앞장서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