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 끝에 매달린 주앙
로저 멜로 글.그림, 임소라 옮김 / 나미북스(여성신문사) / 2014년 8월
평점 :
품절


글 그림 로저 멜로

 

옮김 임 소라

 

이 책의 저자인 로저 멜로는 남아메리카 안데스 산맥에 있는 티티카카 호수 ,

 

세상의 가장 높은 곳에서 바라 본 우로스섬의 모습에 매료되어서

 

이 책을 완성했다고 합니다.

 

집필 중이던 주앙의 이야기는 우로스 섬의 실로 수놓은 듯 아름다운 광경과 어우러져 우리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기는 책으로  탄생했습니다.

 

 

 

빨강 검정 하얀색의 강렬함이 이 책의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마치 현대 미술 화집을 보는 듯 너무도 아름답고 독특한 그림은 아이들의 눈을 단박에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아이들의 첫 반응은 역시 뜨거웠습니다.

 

책을 읽기도 전에 벌써 아이들은 이 책이 주는 강렬함에 반해버리고 마는 그런 책이네요.

 

거기에 아이들의 재미를 잡아주는 실에 매달린 예쁜 물고기까지~
 

 

이 책은  혼자 잠들어야 하는 아이 주앙의 외로움으로 시작을 합니다.

 

엄마가 덮어주고 가신 손뜨개 이불과 주앙만 외로이  남은 밤

 

주앙은 손뜨개 이불로부터 끝없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 시작합니다.

 

마치 한 구비 한 구비 접어 두었던 이불을 펼치듯이.

 

주앙의 상상에 나래는 끝을 모른 체 달려가기 시작합니다.

 


 

 

이불 속에서 발 장난을 치자 지진이 일어나고 산등성이는 산골짜기로 바뀌면서 주앙은 거인이 되어서

 

그 속을 종회무진 뛰어다닙니다.

 

그러다 꿈 속에서 시냇물을 만들던 주앙은 이불을 오줌으로 흠뻑 적시고 맙니다.

 

주앙의 오줌으로 이불은 구멍이 나기 시작합니다.

 

그 구멍은 점점 커져서 모두를 삼켜버릴 지경이 이릅니다.

 

점점 없어지는 이불

 

이불이 없이는 잠이 들지는 못하는 주앙,,,

 

이제 어떻게 다시 이불을 원상태로 돌려 놓을 수 있을까요?

 




강렬한 색체만큼 아주 독특한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책 <실 끝에 매달린 주앙>

 

아이들의 눈이 활짝 열리고  이 새로운 책에 점점 빠져들게 만드는  마성의 책이 틀림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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