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화자가 사람이 아닌 옷이라서 참 재미있는 책이네요.
옷의 입장에서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며 이야기를 전개하는 것이 신선한 창작책입니다.

이 책은 옷 장 속 옷들의 이야기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옷장 속의 옷들은 사람이 입어 주어야만 세상 구경도 하고 나름 옷들 사이에서 힘도 얻게 됩니다.
그리고 주인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옷장 속에서만 잠자는 옷을 잠옷이라고 칭하며
안쓰러워 합니다.
그리고 잠옷이 되지 않기위해 안간힘을 쓰는 옷들.
그러던 어느 날 주인의 선택을 받지 못했던 하늘색 원피스 하늘이는 고급 블라우스 아줌마와 함께
옷들의 지옥이라는 헌옷 수거함에 들어갈 처지에 놓이게 됩니다.
그러나 구사일생으로 지윤이네 집에 살게 된 하늘이와 블라우스 아줌마.
그러나 여기서도 하늘이는 지윤이의 선택을 받지 못합니다.
그런데 이 집 옷장에서는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윤이가 다 닑은 반짝이 옷만 입고 다니고 다른 옷은 쳐다보지도 않아서 다들 이상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하늘이는 지윤이 집에서도 잠옷이 될 수는 없었습니다.
블라우스 아줌마의 도움으로 레이스도 달고 다림질도 해서 아주 예쁜 옷으로 거듭나서 지윤의 선택을 받기로 피나는 노력을 합니다.
결국 하늘이의 노력이 통했는지 지윤이는 하늘이를 입고 등교를 합니다.
그리고 지윤이 왜 그렇게 우울한지를 알아채게 됩니다.
하늘이는 지윤이를 위해서 자신이 무언가를 해야할 때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지윤이가 씩씩하게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합니다.
그러던 차 왜 지윤이가 다 낡은 반짝이 옷만 입었는지를 알게 됩니다.
그러나 하늘이는 더 이상 지윤이에 집에 있을 수 없게 됩니다.
다시 옷들의 지옥이라는 헌옷 수거함에 들어가게 된 하늘이
그러나 이번 만큼은 그 곳에 들어가는 것을 거부하지 않고 다른 주인을 만나기를 기다리게 됩니다.
지윤과 함께 한 시간만큼 다른 아이와 함께 할 시간도 기다려지는 하늘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