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하마 후베르타의 여행 - 왜 하기 하마는 아프리카 대륙을 홀로 떠돌게 되었을까?
시슬리 반 스트라텐 지음, 이경아 그림, 유정화 옮김 / 파랑새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전 세계인들을 울린 감동의 슬픈 실화

 

아기 하마 후베르타의 이야기입니다...

 

1600킬로미터의 대장정을 홀로 여행한 아기 하마 후베르타,

 

후베르타의 슬프고도 감동어린 이야기가 인간의 이기심과 맞물려서 참 애틋하고 가슴 아프게 가다오는 이야기네요.

 


 아기하마 후베르타가 여행한 거리는 총 1600킬로미터.

 

1928년 세인트루시아 만에서 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해서 1890년까지  하마들이 살았던 세인트존스를 거쳐

 

1931년 총에 맞아 죽은 케이스카마 강까지 길고 긴 여정을 홀로 걸어서 여행한 후베르타.

 

하마의 가장 큰 적은 인간임을 알았기에 하마는 인간을 피해서 자신의 성별도 알리지 않은 체 허버트라고 불리며

 

여행을 계속 했습니다.

 

후베르타가 홀로 여행을 하는 이유를   너느 누구도 모랐지만,

 

이 책에서는 사랑하는 어미 노비겔라를 잃은 후베르타가 홍수를 만나 하마 무리에서 떨어져 나와 홀로 여행을 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살아있을 어미 노비겔라를 찾거나 가족같은 하마 무리를 찾으러 떠나는 것은 아닌가

 

생각도 되어지는데...

 

이 책을 읽다 보면 아마도 아기 하마 후베르타는 우리 인간들을 피해서 여행을 한 것이 아니지 생각되네요.

 

여행이 아닌 도피인 것이지요.

 

 

 

동물원에 후베르타를 데려가서 새끼 하마  낳게 하려고 탐을 내는 동물원 관장부터 서커스단 사람들,,

 

그리고 후베르타를 오로지 놀이감으로 언론에 보도하는 사람들까지...

 

아기 하마 후베르타를 온 국민이 사랑하는 애완동물 이라고 지칭한 언론의 보도에도 너무 화가나는데요.

 

아기 하마는 사람들의 과도한 관심과 마음 놓고  살아갈 터전이 없음에 당황하고 혼란스러워 하며

 

긴 여행을 한 것이 아닌가가 싶습니다.

 

길고 긴 여정 ,,,결국 인간들의 총에 죽임을 당하고 엄마를 부르짖으며 죽어갔을 아기 하마 후베르타 이야기가

 

참 슬프고 가슴 아프게 다가오네요.

 

인간들의 이기심으로 점점 사라져가는 하마들,

 

전 세계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아기 하마 후베르타의 죽음으로

 

우리들은 자유를 찾아 방황했던 하마의 심정을 헤아리며 사라져가는 동물들에 대한 보호책이 시급함을 느낍니다.

 

후베르타를 죽인 사람들의 처벌이 아주 경미했음은  너무 화가나고 통탄할 일이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