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아이가 바로 나야!
유다 아틀라스 글, 다니 케르만 그림, 오주영 옮김 / 포이에마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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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국민동화

 

<그 아이가 바로 나야>

 

지난 35년간 자녀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 이스라엘  대부분의  부모와 아이가  읽은 책이라니

 

책을 읽기 전부터 많은 기대를 하고 보게 된 책입니다..

 

이스라엘 아이들이 공감하고 전 세계 아이들의 공감도 얻어 낸 이책의 매력은 무엇일지...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이 책의 위력은 무엇인지 함께 알아보고 싶네요..

 


 

이 책을 열자마자 9개의 닫힌 문이 보이고 한 아이가 열린 창문에 서서

 

자신이 바라는 것은

 

세상 사람들이

 

이 세상에 한 아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라고 말하며 시작합니다..

 

바로 그 아이는 물론 <나야>,,,,



각 장에 어떤  창문이 열릴지가 궁금해지는 독특한 구성의 책이네요..

 

각 각의 창문이 열릴 때마다 우리들은 우리들 마음에 갇혀 있던 한 가지씩의 비밀 이야기가

 

튀어나오는 것 같은 상상에 빠지기도 합니다..

 

우리가 너무 사소해서 지나쳣거나 부끄러워서 미쳐 말하지 못하고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 속 이야기들이

 

이 책의 꼬마 주인공의 입을 통해서 풀려 나올때 우리는 아!!!! 그거야 라고 감탄하며 읽게 되네요
 
 
손님들이
 
우리집에
 
애를
 
데려오기만 하면
 
나 걔랑 다투고 ,
 
우리 부모님은
 
꼭 걔 편일까.    P54
 
아이나 부모 모두 생각하게끔 하게 하는 본문 이네요.
 
아이 입장에서는 손님 아이와 싸우면 꼭 그 아이편을 드는 부모님이 섭섭하면서도 정말 이해가 안 될 꺼예요..
 
더 억울하고 이해되지 이해 안되는 것은  그 아이는 내기 초대한 아이도 아니고
 
부모님이 나의 의사와 상관없이 놀게 한 친구라는 사실이네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블록을 높이 쌓아서 맨 밑 블록을 빼서 무너뜨리는 것이지만
 
나의 이 계획된 놀이는 엄마에게  왜 제지와  야단을 맞는지.
 
허락도 안 한  내 물건을 엄마는 함부로 정리해서 나를 혼란에 빠뜨리지만
 
엄마는 미안함은 커녕 정리를 안 하는 나를 나무라는 그 심리를 알 수 없어하는 바로 <나>야.
 
이 책에는 너무도 많은 <나>가 숨어 있네요...
 
울 아이도 킥킥대며 맞아~~맞아~~를 연발하며 보는 책..
 
아,,이 책은 부모와 아이가 모두 함께 읽어야되는 책이 맞더라구요.
 
이 책을 함께 읽은 부모라면 아이의 알수 없는 행동에 무턱대고 야단을 치는 것이 아닌 그 아이의 속에 숨어 있는
 
의미와 생각을 읽어 내려 노력할 것입니다.
 
각자의 개성과 취향이 존중되는 이스라엘 교육의 실체가 이 책한 권에 녹아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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