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귀 입 모두가 즐거워 지는 동요집이네요..
학교 다닐 때 5월이면 창작동요제가 있어서 참 가슴이 설레고 좋았는데.
대상을 받은 노래나 수상작품은 금새 아이들 입을 통해서 널리 퍼져나갔네요.
<<비 온날의 풍경>>이 그 맑고 순수했던 어린 시절이 떠올라서 아이와 함께 보면서 어찌나 설레던지요.
너무나 예쁜 그림과 함께 수록된 동시들,,
어쩌면 이렇게 맑고 깨끗한 언어로 사람의 마음을 순화시키는지.
모처럼 아이와 함께 너무 좋은 시간을 보내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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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너무 좋아한 동시네요.
우리집 아침 풍경이라면서
<구수한 찌개 냄새 벌름벌름 코끝을 당겨요>라응 동시 구절이 너무 재미있고 신기하다고 하네요.
냄새가 코끝을 당긴다는 것이 너무 이상하고 말도 안되는 것 같은데
이상하게 맞는 말 같다며 고민 많이 하네요..ㅋㅋㅋㅋ
아직은 공감각을 이애하기 어려울 듯하여 그 느낌을 다른 예를 들어가며 확장시켜주니
나름 이해 한 것도 같은데...
우리 딸 마지막 말이 "아~~어렵다.... "
동시는 마음으로 읽어야하는데 엄마가 좀 욕심을 내었나봐요...급 반성...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노란색이 많이 나와서인지 우리 아이는 너무 예쁜 책이라고 난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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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 부분에는 창작동요 은상 수록곡부터 119 소방동요제 위촉곡
농촌사랑 켐페인송 우수상까지 재미있고 정감어린 동요가 수록되어 있네요..
책의 앞에 씨디가 함께 첨부되어 있었는데..함께 책을 보면서 들으니 그 느낌이 더 새롭더라구요...
맑고 경쾌한 리듬에 맞추어 아름다운 동시를 보게되니 온 몸이 다 맑아지고 싱그러워지는 느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