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꿈은 방울토마토 엄마 - 가슴 뛰는 꿈을 위한 작은 첫걸음 처음부터 제대로 5
허윤 지음, 윤희동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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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은 방울 토마토 엄마

 

화분에 심었던 방울 토마토가 신기하게도 3개가 한꺼번에 열린 것을 발견한 아영입니다.

 

3개가 나란히 쪼로록 열린 것이 신기해서 마치 자신이 엄마가 된 듯한 기분까지 느끼지요.

 

그 작고 작은 방울 토마토 세 개가 너무 사랑스럽고 특별하게 느껴지는 아영이는

 

이름을 붙여주기로 합니다..

 

마음 여린  아영이는 친구에게 물어도 보지만 친구의 건성으로 대답하는 초록이니 빨강이니 하는 이름들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결국 엄마 아빠와 가족 회의까지 열어서 토마토들의 이름을 지어주기로 합니다.

 

온 가족이 고심끝에 방울 토마토 세 알의  이름이 결정됩니다.

 

한영,두영 세영...

 

아영이의 <영>자 돌림으로 아영이가 지은 것이지요..

 

형제 자매간에는 돌림자라는 것을 쓰는데 아영이가 그것을 마음에 두었다가 토마토들의 이름을 지은 것입니다.

 

이제 토마토들은 그냥 토마토가 아닌 한영이 두영이 세영이라는 아영이의 가족이 된 것입니다.

 

아영이는 이름을 붙인 후 더 열심히 토마토를 가꾸는 것에 성의를 보입니다.

 

그러다 정원사라는 직업을 알게되고 흥미를 가지게 됩니다.

 

자신이 지금 소중하게 한영.두영.세영을 키워내는 일을 한다는 정원사.

 

생각만해도 가슴 설레고 행복합니다.

 

토마토가 아영이의 손길을 받으며 무럭무럭 잘라수록 아영이의 정원사가 되겠다는 꿈도 무럭무럭 자라네요.

 

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서는 꿈에 대한 발표회가 열립니다.

 

아이들은 저마다 자신이 원하는 꿈에 대한 이야기로 한창입니다..

 

돈을 많이 벌어서 의사가 되고 싶다는 학우의 말에

 

선생님은 꿈은 그것을 생각할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해 지는 것이라고 말해 줍니다.

 

아영이가 토마토를 돌보는 것을 떠올릴때마다 행복해지는 것처럼요...

 

 

 


 

 

 과연 우리 아이의 꿈은 무엇일지....

 

이 책을 다 읽은 후 아이에게 조심스럽게 물어 보았지요..

 

작은 아이는 단박에 공룡 화석 발굴하는 박사님이 된다고 대답하는데.

 

큰 아이는 우물쭈물 대답이 늦네요.

 

김연아 언니처럼 되고 싶지만 스케이트를 잘 못 타서 안 될꺼라고 쭈뻣대는 우리 아이.

 

못한다고 미리 포기하는 것 보다는 열심히 노력해서 이루어 내는 것도 좋고

 

만일 생각만큼 안 되어도 스케이트 타는 것의 즐거움을 느낀다면 그것도 행복한 것이라하니

 

안심하는 우리 아이네요.

 

앞으로 우리 아이의 꿈이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겠지만 그 꿈을 향해 매진 할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참 싱그러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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