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 사용설명서..
꼬마라는 별명의 김유진..
2학년이 되는 기쁨에 학교 갈 준비로 분주하다.
새학기를 맞이하는 설레임과 기대는 같지만
다른 아이들과 달리 장애를 가진 아이.김유진
말도 못하고 거동도 못해서 휠체어 없이는 움직이지 못하는 유진이다
그러나 다른 아이들과 똑같이 생각하고 느끼는 평범한 아이이다.
2학년 2반 2번이 된 것이 너무 신나는 유진
작은 것에도 소중한 의미를 찾고 기쁨을 찾아내는 아주 유쾌하고 건강한 아이이다.
그런 유진에게는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조정 장치가 있다.
남들과 다른 특별한 뇌를 가지고 있기에 특별한 조정 장치가 필요하지만
유진이 본인도 아직 조종이 서툴다...왜냐하면 아주 특별한 장치기에 다루기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다른 아이들과 다를 것이 없지만 다른 아이 유진이..
그 다름은 신체의 장애가 아닌 유진이 만이 가진 유쾌함과 건강한 사고방식 때문일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유진의 말을 못 알아듣고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지만
유진이는 절대 그런 제약에 좌절하지 않는다.
담임 선생님이 붙여주신 토토리라는 별명에 맞는
<도토리 사용 설명서>를 만들어 낸다..
자신과 의사 소통을 쉽게 하기 위해 만든 도토리 사용 설명서..
열린 세상을 향해 도토리 유진이가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찾아나선 것이다.
의젓하고 당찬 유진.
자신의 상황에 절대 눈물 짓지 않는 멋진 유진이다..
아무도 자신의 말을 못 알아들어서 바지에 실례를 했을때도
자신의 처지가 슬퍼서 우는 것이 아이라 순저히 오줌 싼 것이 챙피해서 우는 순수하고 맑은 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