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지지 마, 내 거야! - 울지 않고 다투지 않고 멋진 친구가 되는 법
유희정 글, 혜경 그림 / 휴먼어린이 / 201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만지지마 내꺼야!!!!

 

 

 

하루에도 열 두번 ,,,이 말을 달고 사는 우리 아들,

 

우리 아들이 심술부릴때의 얼굴과 너무 닮았네요..ㅋㅋㅋㅋ

 

 

 

어린이집 다니기 전에는 친구들이 놀러오면 그리 좋아하더니.....

 

친구오면 자기방에 가서 장난감도 찾아서 보여주며 함께 잘놀았어요.

 

근데 어린이집을 다니고부터 우리 아들이 달라졌네요....ㅠ.ㅠ

 

친구가 놀러오면 처음에만 잘 놀다가 어느새 친구들이 자기 장난감을 만진다고

 

쫓아다니며 뺏고 못 만지게 하네요..

 

놀러 온 아이들에게도 미안하고 친구 엄마들 보기 민망하네요...

 



이 책은 아이들의 마음을 속속들이 잘 들여다보고 쓴 책이네요..

 

책에 나오는 상황도 어쩌면 그리 실감나는지..

 

우리 아이들이 직접 경험했을 법한 이야기들로 전개가 되니

 

꼭 자신의 이야기처럼 몰입해서 읽을 수 있더라구요..


이 책을 읽던 중 우리 아이는

 

예전에 놀이터에서  말놀이를 타다가 친구랑 싸운 얘기를 하며...

 

그때 상황을 변명하듯 이야기하더라구요...

 

자기 이야기를 쓴 줄 알았을까요?ㅋㅋㅋㅋ

 

순진한 우리 아들 정말 놀랬나봐요~~~

 

어째요,,

 

그러면서 바로 뒤에 나오는 그 상황에 맞는 올바른 대처 방법을 읽어 주었더니.

 

쑥스러워하며 "다음엔 나두 저럴꺼야"  하며 얘기하는데 정말 웃음이 나더라구요.

 

그러면서 엄마가 친구들에게도 말해주라고 하네요...

 

어쩜 책 내용이 이리 사실적이면서 재미있는지 읽는 내내 아이 반응을 살피며

 

너무 재미있게 본 책이네요.

 

아이가 다른 아이들과 분쟁이 일어나면 야단만 치고 사과만 시켰지

 

이렇게 아이가 이해하고 다른 방법으로 아이의 행동을 유도하지는 못했던 것같아요.

 

어찌보면 육아서를 보는 느낌도 드는 엄마가 많이 깨닫고 배워가는 책이네요.

 

각 상황에 맞는 대처 방법이 너무 바람직하고 슬기로워서 감탄을 자아내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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