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너무 좋아하는 에릭 바튀님의 책이라 더 마음이 가는 책이네요.
역시 그림이 어찌나 마음에 쏘옥 드는지.
눈 호강하는 기분으로 아이와 책을 읽기 시작했네요..
1900년대를 살아가는 바롱씨는 예순이 넘으면서 말을 타는 것이 힘들어서
멋진 달리는 자동차 '부릉이'를 장만합니다.
이 책은 바롱씨의 첫 차 '부릉이'의 1인칭 시점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제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가 전까지는 '부릉이'에게도 참 행복한 최고의 날들이었지요.
그러나 전쟁이 터지고 '부릉이'는 고급차였지만 시대의 흐름 속에 군인을 실어 나는 군용차의 역할을 하지요.
전쟁이 끝나자 '부릉이'는 파리로 가서 택시가 되고
그러다 맞이 한 제 2차 세계대전으로 공터에 버려지고 닭장이 되기까지 합니다.
그러던 어는 날 '부릉이'의 진가를 알아보는 꼬마 주인을 만나게되지요.
<부릉이 1900>을 알아 본 막스라는 꼬마 덕에 나는 다시 달릴 수 있는 자동차가 되지요..
다시 누군가에게 소중한 존재가되어 보살핌을 받는 것이 너무 행복한 '부릉이'입니다.
그러다 막스의 남동생 결혼식에 웨딩차가 된 '부릉이'
'부릉이'가 신혼여행지로 도착한 순간 그곳이 바로 바롱씨를 처음 만난 그 곳이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참으로 많은 일을 겪었지만 '부릉이'는 결국 아주아주 오래되고 귀한 자동차가 된겁니다.
부릉이의 일생이 에릭바튀의 인상적인 그림과 조화되어 한 시대를 풍미했던 '부릉이'의 역사를 더 빛나게 해주는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