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 달린 레이스를 귀찮아하는 꼬마 아가씨 리사.
모험심도 강하고 마음씨도 착한 리사는 아스페르거 증후군을 앓고 있습니다.
양갈래 머리를 한 리사는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는 것을 힘들어합니다.
같은 아스페르거 증후군인 벤과는 잘 지내지만 그래도 함께 놀지는 않아요..
각자 다른 놀이에 심취해 있을 뿐이네요..
그러던 어느 날,,,,
리사에게 마음이 통하는 친구가 생깁니다..
바로 학교 근처 요양원에 계시는 고모 할머니지요..
고모 할머니는 리사가 불편해 하던 목 주변 레이스를 바로 뜯어 버려주시지요~~~
레이스 하나로 시작된 리사의 비밀친구,,,고모 할머니...
할머니 이름은 한나 레이스랍니다...레이스요 ㅎㅎ
그러던 차 리사와 앤디 벤은 벤의 뒷마당에서 비밀 방을 발견하게됩니다..
3명의 아이들은 흥분하며 탐사에 돌입하지요.
금속탐지기까지 챙겨들며 법석인 아이들,,
거기에는 기사 할머니의 추억과 사랑 아쉬움과 아픔이 고스란히 남겨져 있습니다...
3명의 아이들의 탐사로 지하 비밀방에 묻혀있던 진실의 실타래가 풀리기 시작합니다..
아스페르거 증후군 리사의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이 재미있고 소란스럽지 않게 잔잔하게 펼쳐집니다.
마치 퍼즐 조각을 하나 하나 맞추듯 드러나는 과거의 비밀과 진실들이 이 책의 재미를 더하네요.
밥에 이불 쓰고 읽기 너무 좋은 책.
은근 스릴도 있더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