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당 서점 - 미래가 불안하게 느껴지는 청소년을 위한 진로 소설 라임 틴틴 스쿨 18
사이토 다카시 지음, 김윤수 옮김 / 라임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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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가 불안하다고 느껴지는 청소년을 위한 진로 소설 [ 인생당 서점 ] 입니다.

성격도 다르고 장래희망도 좋아하는 것도 다른 형제 메시와 고흐가 나옵니다.

둘의 공통점이 있다면 책을 읽지 않습니다.

형의 진짜 이름은 히카리, 장래 꿈이 화가 또는 만화가입니다.

동생은 아유무이고 장래꿈이 프로 축구 선수입니다.

좋아하는 것이 다른것처럼 형제의 성격도 다릅니다.





흐와 메시는 평범한 중학생입니다.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기도 하고 때로는 남들과 다른 길을 가야하는 것은 두려운 것을 아닐까 생각도 합니다.

어느날 메시가 다니는 중학교 근처에 헌책방이 생깁니다.

책을 추천해주는 주인아저씨를 만나게 되면서 자신의 고민을 내면에서 끌어내서 생각을 성장시키는 이야기입니다.




시는 초등학교 시절은 당연하듯이 지역팀 에이스였지만, 중학교부터는 각자 실력을 인정받아서 모인 FC미라이의 주니어유스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일년동안은 벤치자리도 간신히 들어가다보니 이제는 메시라는 별명도 부담스럽고 스스로가 답답하게만 느껴지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헌책방 주인아저씨의 권유로 <슬램덩크>의 만화를 접하게 됩니다.




즘 영화로도 인기있는 <슬램덩크>는 만화로 처음 나올 당시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엉뚱한 주인공인 '강백호'가 여자주인공 '채소연'을 짝사랑하면서 농구에 우연히 발을 들이게 되지만 농구에 대한 열정을 가지게 되면서 성장하는 스토리입니다.




시는 책이나 만화책으로도 처음 접해본 <슬램덩크>의 매력에 빠지게 됩니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하는 강백호도 최선을 다하는데 스스로는 자존심을 생각하면서 정체되어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동요되기 시작합니다.

헌책방 주인아저씨는 그 외 다른 책들도 추천해줍니다.

책의 두께가 2센티미터가 넘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를 읽어보라고 말해줍니다.

메시가 이렇게 두꺼운 책은 보기만 해도 질린다고 하자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방법도 알려줍니다.




을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은 책을 읽을때는 앞에서부터 끝까지 읽어야 하기 때문에 부담감을 가지게 됩니다.

헌책방 주인아저씨는 재미있는 부분만 표시를 해줄테니 그 부분만 읽어본 후 재미있으면 다른 곳을 읽으라고 합니다. 책을 읽을 때 규칙이나 법칙은 없기 때문에 두껍다고 안읽기보다 재미있는 부분이라도 읽는것이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고 해줍니다.




[사이토 아저씨의 인생편지]

한 단락의 뒷부분에는 주인아저씨의 조언과 격려의 편지를 읽어볼 수 있습니다.

메시가 스스로의 위치에서 고민하고 있는 부분을 짚어주기도 합니다. 언제나 주목받고 에이스였던 메시이지만 언제까지나 주인공일 수는 없다고 말합니다.

영화에서도 주인공과 조연이 있듯이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서도 수 많은 사람들이 서로 복잡하게 얽힌 채 굴러가는 것이 인생입니다.

사람들은 상처받지 않기 위해서 다른 사람을 공격해서 적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공격의 화살이 다른 사람이 아닌 나에게로 맞추고 스스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해줍니다.

그리고 서로가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도록 의욕적인 친구가 곁에 있다면 더욱 빛날 것이라고 말합니다.




시의 형인 고흐는 고등학교를 들어가면서 자신의 진로에 대해서 고민하게 됩니다.

다른 친구들은 진로희망에 대해서 잘 적는것 같은데 고흐는 자신의 진로를 어떻게 결정해야 하는지 스스로의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남들 눈에 잘해보이는것과 자신이 잘하는것이 무엇인지 어떤 판단을 내려야 잘하는것인지 고민하는 고흐에게 헌책방 주인아저씨는 고흐에게 책을 권해줍니다.

<반 고흐, 영혼의 편지>는 고흐는 화가 친구와 남동생에게 보낸 편리를 정리한 책입니다.

'그림을 그리는 행위는 크고 작은 다이아몬드를 발견하듯 어려운 일이야...

그림의 가치를 알고 그것을 믿어 주는 사람은 적어. 하지만 그걸 알아주는 사람이 어딘가에 분명 있을 거야.'

이렇게 고흐의 책을 읽게 된 후에 어떤 생각을 하게 된 것일까요.

헌책방 주인 아저씨는 고흐와 메시에게 이야기를 해주면서 현재 자신의 진로와 꿈에 대해 고민을 안고 있는 아이들에게 같은 조언을 해줍니다.




의 주인공인 고흐와 메시는 헌책방에서 다양한 책을 보게 되면서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한번 더 생각해보게 해줍니다.

부모님이 이야기 한다면 잔소리처럼 들릴 수 있는 이야기겠지만 다양한 책을 통해서 스스로가 간접적으로 느끼게 해주니 오히려 자신과 연결시키면서 내면을 들여다보게 해줍니다.

마지막에는 '삶과 죽음'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데 증조할머니의 죽음이 고흐와 메시에게 어떻게 다가오는지 섬세하게 표현해줍니다. 그리고 엄마가 느끼는 감정표현도 아이들의 눈을 통해서 읽어 볼 수 있습니다.

죽음의 문턱에서 증조할머니의 배려까지 잔잔하게 스며드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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