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다람쥐 배달부 모몽 씨는 도토리 숲의 배달부입니다. 청록색 모자와 커다란 갈색 우편 가방이 모몽씨의 트레이드 마크입니다. 오늘은 편지 두 통, 소포가 다섯 개입니다. 모몽 씨는 날쌔게 나무 사이를 슝 뛰어 하늘을 날아 제일 먼저 토끼 할머니 집을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누군가 당근에 '꽝'이라는 글자를 새겨놓았다며 토끼 할머니가 화를 냈습니다. 그리고 할머니는 모몽씨가 건네주고 간 나뭇잎 쪽지를 읽어보았습니다. "당첨도 있어요! 호랑이꼬리여우원숭이가" 당근에 '꽝'을 새긴 장난꾸러기의 쪽지가 분명했어요. 하지만 토끼 할머니는 호랑이꼬리여우원숭이가 누군인지 알 수 없었어요. 모몽 씨는 두 번째로 생쥐 오 남매 집을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생쥐 오 남매는 낮잠 자는 사이에 누군가 꼬리를 묶고 가는 바람에 서로 꼬리가 엉켜서 빙글빙글 돌고 있었습니다. 모몽 씨가 얼른 내려가 꼬리를 풀어주고 편지를 배달했습니다. 장난 대성공이라고 적혀 있는 나뭇잎 쪽지를 본 오 남매는 자리에서 펄쩍펄쩍 뛰면서 찍찍거리며 화를 냈습니다. 숲속 동물 친구들에게 장난을 치고 있는 호랑이꼬리여우원숭이는 도대체 누구일까요? 배달부 모몽 씨는 정체를 알고 있지 않을까요? <하늘 배달부 모몽 씨와 쪽지 대소동>는 귀여운 동물 친구들의 재미난 소동 이야기를 담고 있는 그림책입니다. 맡은 일을 열심히 하느라 숲에서 일어나고 있는 소동을 알아차리지도 못하는 성실한 모몽 씨입니다. 화가 난 동물 친구들은 장난꾸러기 호랑이꼬리여우원숭이를 찾기 위해 모몽 씨를 통해 소포를 보내게 됩니다. 흥미로운 이야기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초록빚 가득한 숲과 귀여운 동물 캐릭터가 사랑스러운 그림책 <하늘 배달부 모몽 씨와 쪽지 대소동>입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