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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여름이다! ㅣ I LOVE 그림책
라자니 라로카 지음, 아비 알와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4년 8월
평점 :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라비는 여름이 오자 온 가족이 다 같이 휴가를 떠납니다. 엄마와 아빠, 삼촌 둘, 이모 둘, 할머니와 할아버지, 그리고 사촌 일곱입니다. 가족은 바다와 호수 근처에 있는 별장에 왔습니다. 대가족이 우르르 차에서 내려 짐을 옮깁니다. 드루브 형은 나이가 가장 많은 사촌이고, 여자 사촌은 넷입니다. 전에는 라비가 막내였는데 지금은 아기 릴라가 있습니다. 와글와글 시끌벅적한 대가족의 여름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가족들의 첫 목적지는 토핑을 솔솔 뿌린 아이스크림을 살 수 있는 가게입니다. 다양한 맛의 토피의 적힌 안내판을 보며 드루브형이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라비는 드루브형과형과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맛이 같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부끄러워서 드루브 형에게 물어보지는 못했습니다. 과연 라비와 드루브는는 어떤 맛 아이스크림을 가장 좋아할까요?
아이스크림을 맛있게 먹은 가족은 바닷가로 놀러 갔습니다. 모래 속에 묻고, 모래성도 쌓고, 물웅덩이를 파며 놀기도 합니다. 드루브 형이 라비에게 서프보드를 타러 가자고 말하자 라비는 멋쩍긴 하지만,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여름마다 만나는 사촌 형이지만 라비는 아직 쑥스러운가 봅니다. 일곱 명의 아이들은 하이킹을 하며 탐험가 놀이를 하고, 아기 릴라의 손을 잡고 냇물에 발을 담그기도 하고, 미니 골프를 치며 점수 내기를 하기도 하고, 수영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저녁마다 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 새로운 맛들을 시도해 보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맛만큼 맛있는 것은 없습니다. 가족들은 손수 맛있는 요리도 만들어 먹습니다. 오늘 저녁 식사는 아이들끼리 준비할 차례입니다. 아이들은 장을 보고 저녁을 준비합니다. 라비는 디저트를 준비하겠다고 말하고는 커다란 공을 들고나왔습니다. 라비의 디저트는 무엇일까요? <와, 여름이다!>는 요즘은 보기 드문 대가족의 왁자지껄한 여름휴가 이야기를 담고 있는 그림책입니다. 함께 여행가고 싶은 이들을 떠올리며 아이와 재미있게 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