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초록색 스카프를 멋지게 두른 캡틴은 마을 시장을 지키는 도둑고양이입니다. 평화로운 어느 오후, 목욕탕 지붕에 누워 졸고 있는 캡틴에게 갈매기 도적단이 찾아왔습니다. 갈매기 도적단은 바다에서 반짝이는 가다랑어 떼를 찾았다고 말했습니다. 갈매기는 가다랑어가 쫓고 있는 작은 물고기를 사냥해서 먹습니다. 갈매기는 아직 못 먹어보았지만 가다랑어가 혀에서 살살 녹을 정도로 맛있다는 말이 있다며 캡틴에게 같이 잡으러 가지 않겠냐고 말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캡틴은 가다랑어의 맛이 궁금해져 입맛을 쩝 다셨습니다. 캡틴은 단골 생선 가게로 갔고 오랜 친구인 생선 가게 아저씨는 캡틴을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무슨 생선을 줄까 묻는 아저씨에게 캡틴은 가다랑어가 먹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아저씨는 요즘 가다랑어가 잡히지 않아서 어부들도 힘들다며 가다랑어를 주지 못해 곤란한 얼굴을 지었습니다. 그러자 캡틴은 직접 가다랑어를 잡아서 먹겠다고 마음을 먹고는 꼬리를 꼿꼿이 세우고 하늘을 향해 크게 외쳤습니다. "모두 모여라, 냐아옹!" 그러자 갯버들 도적단 고양이들이 우르르 모여들었습니다. “가다랑어를 잡을 좋은 방법이 있다옹!” 캡틴은 어떤 작전을 생각해낸 걸까요? 캡틴은 갈매기들에 줄을 달아 매달려 마치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것처럼 하늘 높이 날아올랐습니다. 그 뒤를 따라 도적단 고양이를 태운 어부 아저씨의 배들도 힘차게 파도를 헤치며 바다로 향했습니다. 과연 갈매기 도적단과 갯버들 도적단의 환상적인 합동 작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캡틴은 살살 녹게 맛있다는 가다랑어 잡기를 성공할 수 있을까요? <도둑고양이 캡틴, 바다로!>은 엉뚱한 상상력과 흥미진진한 모험의 생동감이 넘치는 재미있는 그림책입니다. 도적단일지라도 숨길 수 없는 귀여운 고양이의 매력과 엉뚱 발랄한 작전이 이야기 속에 빠져들게 됩니다. 아이와 함께 보며 재미있게 이야기 나누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