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식 탈출 골고루 상자
사와노 아키후미 지음, 황진희 그림 / 올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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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음식을 골고루 먹지 않고 편식을 해서 식탁에서 엄마와 실랑이하는 모습은 어느 집에서나 볼 수 있는 흔한 풍경일 것입니다. 필요한 영양소를 고루 먹여 건강하게 키우고 싶은 부모의 마음과 예민한 입맛에 자극적인 맛이 싫은 아이의 마음이 상충하며 갈등이 생기곤 합니다. 어떻게 해야 아이가 야채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요? <편식 탈출 골고루 상자>이라는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유미는 엄마가 만들어 준 야채수프를 앞에 두고 먹기 싫어 울상을 짓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때 초인종이 울렸습니다. "안녕! 우리는 걱정싹 택배 삼총사야. 유미에게 소중한 달걀을 배달하러 왔어." 유미는 커다란 달걀을 받아들었습니다. 


이 달걀은 먹는 달걀이 아니라 키우는 달걀이라고 합니다. 유미는 달갸에게 '머든머거'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머든머거야, 어서 나와 봐!"라고 말을 걸었습니다. 그러자 놀랍게도 달걀에 커다란 입이 생겼습니다. "지금부터 머든머거고 알을 깨고 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자. 맛있고 영양도 많은 것을 주는 거야." 삼총사가 들고 온 택배 상자 중에서 먼저 숲 상자를 열었습니다. 유미는 머든머거에게 먹일 과일을 따러 용기를 내서 상자 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상자 안에는 무더운 정글이 있었습니다. 온갖 가지 나무와 식물들이 우거진 정글에서 유미는 머든머거에게 먹일 '네모난 과일'을 찾을 수 있을까요? 두 눈을 부릅뜨고 네모난 과일이 어디에 꼭꼭 숨어있는지 찾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머든머거는 유미가 구해주는 음식들을 편식하시 않고 골고루 먹을까요? 편식하는 아이가 엄마의 마음을 느껴보며 골고루 먹고 쑥쑥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림책 <편식 탈출 골고루 상자>입니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환상적으로 펼쳐집니다. 우리 집에도 택배 상자를 잔뜩 든 걱정싹 택배 삼총사가 오면 좋겠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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