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기르는 새
야나 지음 / 올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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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마을에 깜비아노라는 작은 새 한 마리가 살았습니다. 검은색 몸에 빨간 코와 배, 꼬리가 달린 깜비아니는 씨앗을 아주 많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씨앗에서 무슨 열매가 열릴지는 모르겠지만 깜비아노는 마당에 있는 텃밭에 오늘도 씨앗을 심고 기다렸습니다. "어떤 열매가 나올까?" 깜비아노는 바람과 햇살과 물에 사랑을 듬뿍 담아 열매가 열리길 기다렸습니다. 열매를 기대하며 물을 주는 깜비아노는 춤을 추는 듯 흥에 겨워 보입니다. 온갖 가지 꽃빛을 물들은 하늘의 구름마저 깜비아노의 마음같이 행복해 보입니다. 깜비아노가 정성껏 가꾸고 키운 씨앗에서 자란 나무에서 무언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가까이 다가가 자세히 살펴보니 나뭇잎 사이사이로 달려있는 책 열매가 보입니다. 팔락걸는 열매에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었습니다. 책 열매들을 따서 깜비아노가 읽기 시작했습니다. 한 장씩 넘길 때마다 열매는 팔랑팔랑 시가 되어 마음속에 쌓여 갔습니다.


깜비아노는 오늘도 새로운 씨앗을 심고 기다립니다. 마음속에 넣어 둔 시들을 날마다 꺼내 읽느라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심은 씨앗은 아무리 기다려도 싹이 좀처럼 자라지 않았습니다. 기다리다 지친 깜비아노는 열매를 찾아 떠나기로 했습니다. 가시고 있던 씨앗을 모두 버려버리고 깜비아노는 날아올랐습니다. 과연 깜비아노는 열매를 찾을 수 있을까요? <행복을 기르는 새>는 우리에게 행복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그림책입니다. 생각해 보면 나 스스로가 어떨 때 행복함을 느끼는지 잘 아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깜비아노처럼 행복을 기르며 살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아이와 함께 소중한 행복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보면 좋겠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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