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만 선생님 북멘토 그림책 20
김은비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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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산에 많이 왔다 갔다 하면 나무와 동물들도 피곤해져서 휴식이 필요해집니다. 그래서 2년간 사람들의 산 출입이 통제되고 있었고, 오늘 다시 산이 열리는 날이 되었습니다. 연두와 친구들은 선생님과 함께 산에 오게 되어 무척 신이 났습니다. 하지만 산속 동물들은 쉬는 날이 끝났다는 것을 미처 알 지 못했습니다. 산에 사는 척척곰은 오늘도 화장실에 와서 어푸 어푸 세수를 하고 휴지를 뽑아 들고 변기에 앉았습니다. 척척곰은 화장실이 깨끗하고 따뜻해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그때 화장실 문이 벌컥 열리더니 옆자리 변기에 선생님이 급하게 들어와 앉았습니다. 척척곰은 갑자기 나타난 사람들 때문에 깜짝 놀랐습니다. 얼른 도망가려 했지만 문밖에 아이들이 있어서 나갈 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척척곰은 선생님이 벗어놓은 조끼를 입고, 가방을 메고, 모자를 푹 눌러쓰고 사람인 척 도망가기로 마음먹습니다. 그런데 그러고 보니 척척곰이 선생님과 꽤나 닮았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달아나는 척척곰을 선생님으로 착각하고는 계속 따라다니며 조잘조잘 말을 걸기 시작했습니다. 척척곰은 당황해서 아이들을 따돌리려 열심히 달려보았지만 아이들은 오히려 신이 나서 척척곰을 여기저기 따라다녔습니다. 아이들이 순진한 모습으로 척척곰과 함께 자연을 누비며 마음껏 뛰어노는 모습이 천진난만합니다. 과연 얼떨결에 일일 선생님이 돼버린 척척곰은 무사히 이 상황을 벗어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아이들을 잃어버린 진짜 선생님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재미있는 상상력이 돋보이는 귀여운 그림책 <오늘만 선생님>입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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