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에서 하트가 뿅뿅뿅 나오는 노란색 유치원의 정문으로 아이들이 등원을 하고 있습니다. 기린 선생님이 입구에 서서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인사를 건네줍니다. 아이들은 유치원에 입학했던 때를 떠올려 봅니다. 엄마 아빠와 함께 사는 익숙한 집이 아닌 유치원이라는 공간이 아이들은 낯설고 무서웠습니다. 선생님은 인자한 미소를 띠며 '환영합니다'라는 푯말을 들고 우리를 반겨주셨었습니다. 어색하고 무서워 뒤로 숨던 아이들도 점점 유치원 생활이 즐거워졌습니다. 선생님이 마치 마법사처럼 아이들에게 슈퍼 파워를 주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훌라후프를 돌리고, 블록을 쌓고, 공놀이를 하며 저마다 좋아하는 놀이를 찾았습니다. 선생님은 아이들 모두가 특별하고 또 굉장히 소중한 존재라고 느끼게 해주셨습니다. 모두의 저마다의 장점을 칭찬해 주고 응원해 주셨습니다. 선생님은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벽에 걸며 '우리 반 화가들 전시회'를 열어주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아이들의 그림을 낙서라고 했지만 선생님은 아이들의 작품을 존중해 주셨습니다. 선생님은 아이들 목소리 하나하나에 귀 기울이셨습니다. 아주 큰 소리부터 정말 작은 소리까지... <고마워요, 선생님!>은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아이들을 사랑으로 보듬고 가르치는 선생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담긴 그림책입니다. 이 시기에 선생님에게 받은 애정과 관심, 배우고 익힌 것들은 아이들이 살아가는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선생님과의 기억을 떠올려 보고 감사한 기억을 그림과 글로 써보면 좋겠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