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표지에 귀여운 펭귄이 그려진 표지를 넘기면 검은 바탕에 하얀색으로 쓰여진 질문을 만나게 됩니다. '까맣고 하얀 건 누구일까?' 책장을 넘기면 왼쪽 페이지에 예상한대로 귀여운 펭귄이 나타납니다. '펭귄이지.' 오른쪽 페이지에 다시 질문이 이어집니다. '까맣고 하얀데 날지 못하는 것은?' 책장을 넘기자 왼쪽 페이지에 답이 나옵니다. '펭귄이래도.' 짧은 날개를 휘저어보지만 날 수 없는 펭귄이 그려져 있습니다. 오른쪽 페이지에 다시 질문이 이어집니다. '까맣고 하얀데 날지 못하고 헤엄을 좋아하는 것은?' 무엇일까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누며 책장을 넘깁니다. '그래, 펭귄이라니까.' 파란 물에서 첨벙첨벙 헤엄치는 펭귄이 나옵니다. '까맣고 하얘. 날지 못하는데 헤엄을 좋아하고 노먼이라 부르는 것은?' 이 귀엽고 사랑스러운 펭귄의 이름이 노먼인가 봅니다. 이번에는 어떤 질문이 나올까요? <까맣고 하얀 건 누구일까?>는 새로운 말이 하나씩 늘어나 질문이 점점 쌓여서 이어지면서 아이들의 흥미를 돋우고 집중시키는 재미있는 그림책입니다. 재미있는 말놀이처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과 책장을 넘기면 나타나는 귀여운 노먼의 모습이 사랑스럽습니다. 질문이 길어질수록 다양한 수식어를 배우며 다음에 펼쳐질 모습을 상상해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책의 마지막에 허를 찌르는 재치 있는 반전에 웃음이 빵 터집니다. 재미있는 수수께끼 놀이같은 그림책 <까맣고 하얀 건 누구일까?>입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