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만나는 500개의 계단 Q&A
이혜송.이혜홍 지음 / 바른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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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관련 강연을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강사가 종이와 펜을 나눠주더니 가로 세로로 선을 그어 빙고판을 만들라고 했습니다. 그러고는 그 빈칸들에 감정을 나타내는 말들을 써넣어보라고 했습니다. 슬픔, 기쁨, 원망, 감사 등 칸을 채워나가다 보니 생각보다 나의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의 개수가 적음에 놀라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그 강연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이 칸을 모두 채우지 못했었습니다. 내가 지금 나의 감정을 제대로 읽어내지 못하기에 제한된 표현력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싶었고 <나를 만나는 500개의 계단 Q&A>이라는 책은 제목부터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책은 상담심리사, 심리치료사, 대학 강사, 기업 강사가 집필한 500개의 나를 찾아가는 질문을 담아놓은 Q&A 형식의 책입니다. 나에게 주어진 질문 하나하나에 손글씨로 나의 생각을 채워가며 미처 깨닫지 못했던 자신의 모습을 새롭게 만나게 됩니다. 책을 모두 채우고 나면 나만의 한 권의 '나 설명서'가 완성되겠습니다. 시험문제가 아니므로 정답과 오답은 없습니다. 글로 채우기 어려운 질문이 있다며 그림이나 색으로 나의 마음을 그려 넣어 표현해도 좋겠습니다. 틈틈이 과거의 내가 적어 놓은 답을 읽어보며 달라진 점을 알게 되는 것도 재미있겠습니다. <나를 만나는 500개의 계단 Q&A>은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자신의 시점에서 답을 적어가면 됩니다. 진로와 적성뿐만 아니라 자신이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를 깨달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줄 것입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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