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어마한 오줌 풍선 내 마음 그림책
김현태 지음, 오숙진 그림 / 머스트비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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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유치원에 아이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즐거운 미술시간이 되어 아이들이 탁자에 모여앉아 크레파스로 재미있게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꽃, 강아지, 배, 마법사······. 아이들은 각자 그리고 싶은 다양한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런데 물고기를 그리고 있던 하우의 표정이 갑자기 심각해졌습니다. 하우의 배 속에서 물결 소리와 함께 물고기 떼들이 막 헤엄치며 다니는 것 같았습니다. 쉬~. 쉬~. 하우는 오줌이 마려운 거였습니다. 선생님께 오줌이 마렵다고 손을 번쩍 들고 말하고 싶었지만 하우는 왠지 부끄러웠습니다. 

말할 용기가 없어 안절부절못하고 앉아 있던 하우의 배가 오줌으로 가득 찬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오줌이 가득 차며 오줌 풍선은 엄청나게 커졌습니다. 그러더니 하우가 두둥실 공중으로 떠올랐고 이러다 하늘로 날아갈 것만 같았습니다. 선생님과 친구들은 모두 깜짝 놀라 두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선생님은 하우를 잡으려 했지만 창문을 빠져나온 오줌 풍선은 하늘 높이 둥둥 떠올랐습니다. 그런데 아주 무섭게 생긴 먹구름이 천둥 번개를 몰고 와 금방이라도 하우를 삼켜 버릴 것만 같았습니다. 과연 하우는 무사히 학교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어마어마한 오줌 풍선>은 자신의 감정이나 상태를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게 어려운 어린아이들의 마음을 재미있게 풀어낸 그림책입니다. 기발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이야기를 보며 아이들과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나누면 좋겠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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