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너머에는 아피아와 닐루, 비비르가 피해 다니는 곳이 있습니다. 하루 종일 혼자 중얼거리며 이상한 주문을 외우는 무서운 마녀가 사는 곳입니다. 어느 날 내기에서 진 비비르는 벌칙으로 마녀를 찾아가 말을 걸어야 했습니다. 무서운 마음으로 다가간 마녀의 오두막은 무너져있었고, 가냘픈 신음이 들렸습니다. 비비르는 무너진 지붕을 들추고 그 아래 깔려 있던 할머니를 꺼내 주었습니다. 할머니는 무척 고마워했고, 그날 이후 이따 친구들 모르게 할머니를 보러 가며 할머니와 친해졌습니다. 코누 할머니는 술만 마시며 때리는 남편에게서 도망쳐 고향으로 왔지만 아무도 받아주지 않아 혼자 살게 된 것이었습니다. 비비르는 가여운 코누 할머니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에 큰일이 나자 사람들은 마녀의 사악한 주문 때문이라며 코누 할머니네 오두막으로 올려왔습니다. 가여운 코누 할머니는 무사할 수 있을까요? 어린 비비르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마녀에게 내민 작은 손>의 저자는 오랫동안 세계 곳곳을 돌며 빈곤을 비롯한 사회경제적 문제의 해결 방안을 찾아 수많은 현장 실험과 연구를 진행한 공로로 2019년에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학자입니다. 저자는 이 책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빈곤과 고립에 대한 해결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비비르가 편견 없는 마음으로 코누 할머니와 친구가 되어 도움을 주는 모습은 보는 이에게 감동을 전해줍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가난과 고립으로 힘겨운 이들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누면 좋겠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