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원 집 개 두 마리 즐거운 그림책 여행 23
양정숙 지음, 이소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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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를 모시고 떠나는 장의차를 바라보는 강아지 재돌이의 뒷모습이 처량합니다. 혼자 길거리 생활을 하게 된 재돌이는 날이 갈수록 야위고 꼬질꼬질해졌습니다. 북적북적한 도로에는 온통 사람들과 그들의 애완견들이 가득했지만 재돌이는 홀로 길을 어슬렁거리는 떠돌이 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느닷없이 나타난 자동차가 곁에 멈추더니 재돌이에게 그물을 던졌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트럭 뒤에 있는 우리에 갇혀있었습니다. 재돌이는 동물보호소로 잡혀가는 것이었고, 며칠이 지나도 주인이 찾으러 오지 않으면 하늘나라로 보내진다고 하였습니다. 재돌이는 틈을 보다가 짐칸 문이 열리는 순간 잽싸게 산으로 도망을 쳤습니다. 

죽어라 뛰어와 한참을 헉헉대고 있는데, 한 친구가 꼬리를 흔들며 다가왔습니다. 산에서 살고 있던 주인 없는 강아지 진돌이었습니다. 진돌이는 재돌이를 자신이 지내는 바위 사이에 있는 굴에 데려와 재워주었습니다. 재돌이는 고마운 마음에 쥐를 잡아왔습니다. 재돌이와 진돌이는 둘이 함께 지내니 무섭지 않아 좋았지만 산속에서 먹을 것을 구하기는 여전히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둘은 사람이 사는 마을로 내려가 음식을 훔쳐먹기로 합니다. 과연 재돌이와 진돌이는 마을에서 무사히 지낼 수 있을까요? 주인 없이 떠도는 두 강아지의 모습이 안쓰럽게 다가옵니다. 실제로 많은 동물들이 유기되어 보호시설에서 새로운 주인을 기다립니다. <과수원 집 개 두 마리>를 보며 책임감 있게 반려동물을 키우는 자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더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이야기 나누면 좋겠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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