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기네 집 즐거운 그림책 여행 22
양정숙 지음, 홍정혜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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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기 부부는 아파트 19층 실외기 옆에 둥지를 짓고 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오랜만에 그 집 막내딸이 집에 왔습니다. 그러고는 실외기를 향해 날아오는 둘기를 보더니 창밖으로 먼지떨이를 흔들며 눈을 부릅뜨고 고함쳤습니다. "야! 오지 마!" 무서운 호통에 둘기 부부는 겁을 먹고 건너편 난간으로 날아가 우두커니 자기 집을 지켜봤습니다. 조금 있으니 한 아저씨가 철망과 공구통을 들고 베란다를 넘어왔습니다. 둘기가 싸 놓은 똥을 치우면서 비둘기가 실외기에 살면 문제가 많이 생긴다고 말했습니다. 비둘기가 살지 못하도록 망을 설치하는 것을 보고 아내 둘기의 눈빛에 두려움이 가득했습니다. 어렵게 만든 보금자리를 뺏기게 되는 게 슬펐습니다. 


이때 남편 둘기가 공구 아저씨를 향해 날아가 아저씨의 머리를 세게 쪼았습니다. 그러자 화가 난 아저씨가 막대를 휘둘렀고 그만 아내 둘기가 막대에 맞아 화단으로 곤두박질쳤습니다. 남편 둘기가 이 모습을 보고 안절부절못하고 있는데 할머니가 약 상자를 들고 다가왔습니다. 과연 둘기 부부는 실외기에 있는 자신들의 보금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요? 실제로 아파트에서는 실외기에 비둘기가 사는 것 때문에 주민들 사이에 갈등이 많이 있습니다. 비둘기 똥과 냄새 등의 문제로 실외기에 철망을 치는 곳도 많습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우리가 사는 이 집은 우리만의 집인것일까 되돌아보게 됩니다. <둘기네 집>을 보며 자연 사랑과 동물의 생존권, 더불어 공존하는 방법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 나누면 좋겠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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