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가 기지개를 키며 잠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침대 앞에서부터 깔려있는 전동레일 위에 스마트폰 포니가 미지에게 아침 인사를 건넵니다. 눈도 제도로 못 뜬 미지가 레일 위에 올라서자 포니가 오늘의 날씨를 이야기하며 옷을 골라 입힙니다. 로봇 손들 이 나와 머리도 빗겨주고 책가방도 준비해 줍니다. 그리고 포니가 미지고 먹을 아침식사를 정하고 로봇들이 요리를 합니다. 포니는 미지의 행복을 위해서 무엇이든, 척척 도와주는 스마트폰입니다. 포니가 모든 걸 알아서 해주니 미지는 생기 없는 얼굴로 아무 생각 없이 시키는 대로 입고 먹습니다. 미지가 밥을 먹고 있는데 포니가 학교에 지각하겠다며 빵은 학교 가는길에 먹자고 합니다. 빵을 입에 물고 자전거를 탄 미지는 포니가 알려주는 지름길로 서둘러 나섰습니다. 그런데 그 길은 차도를 가로지르는 굉장히 위험한 길이었습니다. 게다가 빵을 먹으며 자전거를 타던 미지는 체해서 배까지 아파옵니다. 미지를 위해 포니가 정해주는 일들은 과연 미지에게 모두 적당한 것들일까요? 포니 속에는 수백만 개의 알고들이 미지를 하루 종일 지켜보며 미지에 대한 정보를 모으고 있었습니다. 미지는 이 사실을 알고 화가 나는데요. 미지는 어떤 결단을 내리게 될까요? AI로 곧 다가올 미래에 대해 우리의 자세를 생각해보게 하는 그림책 <포니>입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