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폴짝
언주 지음 / 한림출판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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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에서 신나게 놀고 온 아이가 계속 놀고 싶어 떼를 씁니다. 안 잘 거라며 억지로 두 눈꺼풀을 손을로 잡아 뜨는 아이를 재우려고 책을 읽어주던 엄마가 먼저 스르륵 잠이 들었습니다. 더 놀 거라며 말하는 아이도 말끝에 하품이 달립니다. 그러다 어느새 코올 코올 아이도 잠이 들고 엄마는 아이 방에서 나옵니다. 혼자 잠든 아이 옆에 오늘 동물원에서 만난 악어와 토끼, 사자 등 동물 친구들의 모습이 몽글몽글 보입니다. 아이는 무슨 꿈을 꾸고 있을까요? 이불을 돌돌 말아 짊어진 아이는 달팽이가 되어 꿈틀꿈틀 기어갑니다. 몸을 동그랗게 말아 잠든 아이는 어느새 새우로 변해 있습니다. 그리고  개구리로 변한 아이는 여기저기 폴짝 뛰며 동물 친구들과 재미있게 노는 것처럼 보입니다. 

혼자서 이리저리 움직이며 잠을 자던 아이는 이불을 애벌레처럼 몸에 감고 스멀스멀 방문을 나섭니다. 그러고는 자고 있는 엄마와 아빠 사이 이불 속으로 두더지가 되어 파고 들어갑니다. 이번에 아이는 무엇이 되어 신나게 놀까요? <밤사이 폴짝>을 보면서 아이가 동물원에서 얼마나 재미있게 놀았는지를 아이의 자는 모습에서 엿볼 수 있습니다. 엄마와 아빠 사이에서 온몸으로 잠꼬대를 하는 아이의 모습이 재미있어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이리저리 아이에게 채이며 잠든 엄마 아빠에게 다음 날 아이는 어떤 꿈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됩니다. 파란색의 그림이 평온하고 자유로운 아이의 꿈 나라같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그림책 <밤사이 폴짝>입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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