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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럼쟁이 월터의 목소리 찾기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273
앤 킴 하 지음,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23년 8월

늪 가장자리에 기다란 풀이 있습니다. 바로 그 뒤쪽에 월터가 있습니다. 물 밖으로 빼꼼히 눈을 내놓고 있는 월터는 악어입니다. 악어들은 물속에 가만히 숨어있다가 방심한 먹잇감에게 확 달려듭니다. 하지만 월터는 보통의 악어들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월터는 수줍음이 많아서 살그머니 물속에 숨어 있는 것이었습니다. 아침이 되면 개구리와 새와 거북이는 함께 모여 즐겁게 노래를 했습니다. 그 못습을 물속에서 눈만 내놓고 보고 있는 월터는 사실 친구들과 함께 노래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수줍음이 많은 월터는 가슴이 콩닥콩닥 거리고 친구들이 자신을 비웃거나 겁을 먹고 달아날까 봐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의기소침해진 월터는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하고 다시 물속으로 숨어 버렸습니다. 


월터의 생일날이 되자 친구들은 월터를 위해 깜짝파티를 준비했습니다. 월터는 기뻐하며 친구들과 재미있게 파티를 즐겼을까요? 안타깝게도 월터는 깜짝 놀라서 움찔하더니 물속으로 쏘옥 들어가 버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월터는 왜가리 두 마리가 월터의 친구 거북이를 괴롭히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소심하고 수줍음 많은 월터는 과연 어떻게 행동할까요? <부끄럼쟁이 월터의 목소리 찾기>는 아이들마다 각자의 성격이 있음을 인정하고 아이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교훈을 주는 그림책입니다. 월터처럼 수줍고 내성적인 성격을 보고 활발하지 못한 성격은 고쳐야 한다고 말하기보다는 아이이 성향을 이해하고 배려해 주어야겠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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