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말이 뒤집혀 있어도 세상은 돌아갈 테니까
쓰보우치 지음, 김윤수 옮김 / 문학수첩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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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쓰보우치는 남편과 어린 아들 다보와 살고 있는 평범한 주부입니다. 제목부터 재미있는 <양말이 뒤집혀 있어도 세상은 돌아갈 테니까>는 이 가족이 살아가는 유쾌하고 소소한 일상이 그려진 명랑만화입니다. 가족을 위해 아등바등 애쓰는 모습이 귀엽지만 가끔 욱하고 올라오는 성질로 폭발하는 저자와 이 모습을 그대로 받아주는 덤덤한 남편이 참 잘 어울려 이들이 오순도순 살아가는 모습이 정겹습니다. 거기에 귀여운 아들까지 가세해 왁자지껄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가족입니다. 결혼하고 첫아이를 키우는 초보 부모들이라면 누구나 겪을만한 일상의 이야기들이라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며 재미있게 보았을 만화입니다.


트위터에서 회당 조회 수가 60만이 넘을 정도로 열렬한 사랑을 받아 이렇게 책으로도 출간이 되었다니 그 인기가 얼마나 높은지 실감하게 합니다.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내용이 아닌 소소하고 잔잔하면서도 코믹하고, 가끔은 코끝이 찡해지는 감동을 담고 있는 <양말이 뒤집혀 있어도 세상은 돌아갈 테니까>의 이야기는 독자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책을 읽을수록 이 가족이 오래 알고 지낸 사이처럼 친근해지며 이들과 함께 웃고 울게 됩니다. 사과도 아직 제대로 깎지 못해 난도질을 해놓을 정도로 건성건성 얼렁뚱땅인 면도 있지만 가족을 아끼고 사랑하며 나름의 방식으로 배려하는 쓰보우치는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캐릭터입니다. 이 책에는 저자가 시행착오를 겪으며 알아가는 생활 지식들도 가득해 읽는 재미를 더합니다. 우리네 이웃에 이들이 살고 있을 것 같은 친근함과 재미가 담긴 만화책 <양말이 뒤집혀 있어도 세상은 돌아갈 테니까>입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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