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쩍도 안 할 거야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34
오쓰카 겐타 지음, 시바타 케이코 그림, 황진희 옮김 / 길벗어린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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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슴츠레하게 눈을 뜬 넓적부리 황새가 <꿈쩍도 안 할 거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넓적부리 황새 뒤로 많은 동물 친구들이 보입니다. 다들 넓적부리 황새를 바로 보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 있는 걸까 궁금증에 서둘러 책장을 넘겨봅니다. 아프리카 초원의 작은 물가 옆에 파란색의 넓적부리 황새가 꿈쩍도 하지 않고 가만히 서있습니다. 괴상하게 생긴 큼직한 노란 부리에 반쯤 뜬 게슴츠레한 눈, 주변 동물들의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태평한 얼굴이 재미있어 웃음이 납니다. 친구 하마가 다가와 인사를 건넸지만 넓적부리 황새는 반가워도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놀랍게도 코끼리 코가 노란색의 바나나가 되었습니다. 과연 넓적부리 황새는 이번에는 깜짝 놀라서 움직일까요? 넓적부리 황새는 이번에도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도대체 이 새는 왜 이러는 걸까 호기심이 일어나면서 뒷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집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꿈쩍도 하지 않는 넓적부리 황새를 움직이게 해보려고 귀여운 동물들이 상상을 초월하는 재미있는 모습으로 총출동을 합니다. 바나나 코를 가진 코끼리, 두 날개를 펼치고 유유히 하늘을 나는 펭귄, 달리기 시합에서 치타를 이겨 버리는 나무늘보까지 재미있는 설정들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넓적부리황새는 건조한 얼굴로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과연 넓적부리황새를 움직이게 하는 건 누구일까요? 넓적부리 황새는 사냥할 때 몇 시간 동안 꼼짝 않고 물고기가 잠시 수면에 떠오르기를 기다리다가, 재빠르게 부리로 붙잡은 후 삼켜버린다고 합니다. 이러한 황새의 특성을 재미있는 상황으로 그려낸 그림책 <꿈쩍도 안 할 거야>입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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